어머니를 모시고 공연을 보러 갔었는데 무지하게 감동깊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보러갈겁니다.*^^*

부모님께서 보러가셨거든요..
엄마는 공연을 좋아하시지만..
아빤 매번 졸고오시거나 안가실거라고 하셨지만..
이번엔 너무 좋으셨다고 하시네요..
이젠 장사익 공연은 꼭 꼭 보러가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암튼.. 부모님께서 좋으셨다고 하니.. 저도 기분 좋았네요..
좋은 공연.. 좋은 좌석 감사드려요~

그의 소리는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다..
소리꾼이다..

장사익 공연은 보고나면 한동안 가슴이 아릿하다. 딱히 무어라 내놓고 말할 것도 없는데 사람을 먹먹하게 만드는 무엇이 있다. 놓칠 것도, 버릴 것도 없는 공연시간 동안의 모든 것...진정이 실려서 일까 어떤 노래든 그를 통하면 새로이 재생되어 살아난다. 마치 살아있는 생명을 가진 것처럼...동백아가씨, 봄날은 간다, 님은 먼곳에, 가벼이 불렀던 대전 부르스까지 다음에 부를 때 마음을 가다듬어 불러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게한다. 특히 이번 꽃구경은 죽음과 삶에 있어 양면을 동시에 보게하며 또한 부모와 자식의 입장을 같은 자리에서 돌아보게 하는 공연이었다. 자식으로서의 나, 또 부모로서의 나...바쁘고 힘들던 시간들에서 잠시 무거움을 내려놓고 자신의 겸허히 돌아 볼 수 있는 공연이어서 고맙고 행복했다. 모듬북의 울림이 오랫동안 가슴에 머물것 같다 ^ ^*

2달전 예매해서 기다린 보람이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역시 장사익 이란는 말이 나올 만큼 공연이 무척 좋았는데요, 아쉬운 것은 부산시민회관의 운영과 관람인들의 무매너 였습니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왠만하며 부산에서 공연 관람은 지양해야 할 것 같아요, 공연 중 그것도 공연 시작한지 20분이 넘어서도 관람인들을 들여보내는 부산시민회관이랑 여기저기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 공연중에 자리에 뜨는 사람들/// 다시 한번 실망하고요 다시는 부산에서 공연을 보러가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