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영향 탓인지, 어린이들과 젊은층의 관객들이 꽤나 많았다는 점이
인상에 남는다.
선곡도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로 선별되었고, 다양한 국적을 가졌음에도 연주자들의
호흡과 연주 실력은 상당했다고 생각한다.
마에스트로 금난새씨의 재치와 유머 섞인 설명이 딱딱해 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많이 누그려뜨려
편안한 분위기에서 음악을 감상 할 수있었다는 점이 좋았다.
연주에 대한 몰입감도 좋았으며, 곡 해석 역시 뛰어났다고 느낀다.
대구에서 모처럼 큰규모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본다는 기대감에, 또한 지휘자가 금난새라는 것에 나름 많은 기대를 가지고 갔다.
1부에서는 국내 가곡을 편곡한 곡과 라프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나름 어느정도는 귀에 익은 곡이라 생각했는데 조금은 몽상적인 느낌이라 나름 해석도 좀 특이한것도 같고..2부 쇼스타코비치는 조금 생소한 곡이라 조금 암울하기도 하고 무겁다고 해야하나.. 어떤 면에서는 연주자들의 실력을 조금이나마 볼수 있었던 곡이었던것 같다.
아무튼 클래식을 그다지 많이 아는편은 아니라 뭐라 평을 구체적으로 하기는 그렇고 오랬만에 좋은 시간을 가졌던거 같네요. 다음에도 또 와주시길...
갔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금난새씨가 잠깐씩 말해주신 곡의 해설도 재미있었고
긴 시간동안 하나도 지루하지 않은 클래식 공연이었어요-
앞으로 금난새씨가 지휘하시는 공연이라면
무조건! 가려구요^.^
월드심포니오케스트라
앞으로 번창하시길 ><
원래 클래식 공연은 말 없이 진행 하는데...
아직 우리나라에는 클래식 공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그런데 금난새 선생님 께서 1악장이 끝나고 박수 안 쳐도 된다는 말을
아주 조리 있게 잘 하신게 보기 좋았어요
그리고 연주를 보고 아주 마음에 들었으면 일어나서 박수 쳐주는게
예의라는 것을 말해 준 것 또한 좋았습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실력도 최고 였습니다.
월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
지휘자 금난새님의 간단한 멘트로 시작하여서,
프로그램도
라흐마니호프와 쇼스타코비치의 최고의 공연이었어요!!!!!!^^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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