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별신굿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아(1985년 2월) 동해안별신굿보존회가 설립된 지 30주년. 보존회의 지난 활동을 돌이켜보고 그동안 동해안별신굿 전승을 위해 애써온 분들의 삶을 회상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당시 시대적 사고와 편견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평생 동해안 화랭이와 무녀로서 살아온 세습무의 삶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동시에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동해안별신굿 후학들과 함께 소통해온 시간을 녹여낸 무대를 펼친다.

동해안별신굿보존회 설립 30주년을 맞아 4대째 무업을 계승하고 있는 세습무 김씨 가계의 지난 삶과 그들의 음악적 유산을 선보인다.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운명을 받아들여야 했던 이들.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동해안별신굿의 당시 초대 보유자이자 3대 세습무는 故 김석출ㆍ김유선이었다. 그 뒤를 이어 동해안 무악을 이끌어온 이 시대 마지막 세습무 김영희 무녀(명예 보유자)와 김용택 화랭이(보유자)의 음악세계, 그리고 이들이 남긴 음악적 유산인 동해안별신굿 장단의 묘미를 ‘1장 豊漁祭, 2장 回想, 3장 오구’로 구성된 30주년 기획공연 &..

［1장］ 豊漁祭
1. 문굿
2. 부정굿
3. 세존굿(중타령&바라춤)

［2장］ 回想
1. 무악
2. 무녀

［3장］ 오구
1. 청혼&문굿
2. 조상굿(어청보)
3. 초망자굿
4. 초롱가
5. 등노래
6. 뱃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