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판과 노란 띠를 가지고 표현한
긴 노란 빛살 위로
움직이는 그림자를 검은 종이로 묘사한 점이 독특했다.

반대로 빛이 반사되는 곳은 노란 종이로 묘사했는데,
검은 종이와 노란 종이가 앞뒤로 순간적으로 바뀌면서 빛과 그림자를 표현했다.

서정적인 느낌에 은근한 코메디도 넣어 배꼽잡고 웃기도 했다~


<작은악사>가 시작될 무렵
양끝에 있는 양동이로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참 멋있었다.


다양한 소리를 직접 다른 배우들이 번갈아 가면서 냈다.
그러면서도 연기하고 있는 배우와 손발척척 서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멋졌다~
그래서인가? 시(詩)음악극이라&nbsp;장르를 붙인데에는 그 이유가 있어 보인다..

한 켠에는 가야금을 연주해 한층 더 아름다운 선율을 들을 수 있었다.


천정에 매달린 비닐 덩어리가 무엇일까?
하늘 위 구름.

저 하늘 위 구름에서 번쩍 번개가 보이더니
비가 내리고,
날씨가 추워지고,
바람이 불고,
눈이 내려 눈 쌓인 땅을 뽀드득 거닐다가
''모비치'' 몸은 모두 얼음으로 뒤덮힌다.

비바람, 눈바람, 눈과 얼음 등
이 기막힌 광경들을 비닐과 뽁뽁이으로 표현을 했다는 점이 특별했다~



<작은 악사>는 끝까지 특별하게도 입양가족을 다뤘다.
실천하기 쉽지 않은, 약간 당황스럽기까지 했지만
''사람 사이의 정과 가족의 의미''를 진정 느낄 수 있는 공연이였다!

http://blog.daum.net/lovelycutekids/2950

가야금 배경 음악도 좋았고 햇살을 무대에서 재현한 아이디어도 좋고 뽁뽁이와 비닐로 얼음과 눈을 표현한 부분도 너무 좋았습니다. 멋진 공연 아이들과 즐겁게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하는 연극인데 정말 잘만들었습니다.
소리에 대한 호기심도 가질수있고 빛을 표현한것도 기발하고 좋았습니다.
보기전에는 피곤하다고 집에가고 싶다던 아이가 시작하자 눈을 반짝이면서 공연을 끝가지 집중해서 보았습니다.

성냥팔이 소녀의 슬픔이 아닌
따뜻한 사랑 이야기로 ''함께''를 이야기 하는 연극이다.
우리들에게 햇빛은 사랑일 것이다. 함께 하려는 마음, 그 사랑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하는 연극!
A열 효과음 바로 앞에서 봐서 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