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줄까? 항상 이 맘때가 되면 고민하게 되었는데. 처제의 강력한 추천에 판타지아를 보게되었습니다... 생각외로 너무 고급진 뮤지컬의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깜짝놀랐고, 무대배치와 내용구성또한 어른들이 보기에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우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된듯해서 좋았습니다... ^^ 강추합니다~!!

역시나 별 다섯개 그냥 주고 시작합니다!~^^
더 주고 싶을만큼 노래. 연기. 의상. 무대장치
뭐 하나 아쉬운게 없는 명품 공연이예요!~
작년엔 공연을 넘 늦게 알게 되서 끝날쯤 한 번 봤는데..
아이보다도 제가 더 아쉬워서 한 번 더 보고싶은 마음에
문의전화까지 했는데..
겨울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어찌나 아깝던지..
왜 진작 알지를 못한건지..
그렇게 아이에게 다시 겨울때까지 기다려보자고 약속했죠..
그러곤 올 해 판타지아 다시 한다는 소식에
서울에서 안양으로~
또 서울에서 일산으로~
공연을 찾아다니며 봤어요!!~
역시나 음악. 스토리 훌륭하고
배우님들의 탄탄한 연기에 감동..
아이가 아빠. 이모에게도 공연 꼭 보여주고 싶다해서 온 가족 출동했는데..
이모도 감동에서 눈물을..ㅠㅠ
스토리가 교훈적이면서도 다양한 무대장치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볼수 있고
무엇보다 크리스마스 시즌때는 딱 어울리는 공연이라 더욱 분위기 나고요~
현장에서 생생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나와서 귀가 넘넘 즐거워요!~
공연 후 배우님들이 객석에 와서 아이들에게 선물 주고
사진도 편하게 함께 찍어주셔서 여러모로 정말 꽉~찬 공연이예요~^^
내년 크리스마스 때도 멋진 공연 기다립니다~^^

아이들과 아는음악들이라 집중하고 잘보고 어른도 시시하지않은 공연이엿어요 ost까지구매햇네요~~.

저희는 크리스마스인 오늘 관람하고 왔습니다. 예매시 1층은 끝쪽 자리만 남아있어 2층 가운데를 구매해 중학생과 초등학생고학년인 두 남매를 데리고 내용보다는 오케스트라의 음악연주로 오페라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여주고 싶어서 간거였지만, 너무한다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끝날 무렵 선물을 주겠다고 출연진이 객석에서 관람객들과 사진도 같이 찍고 뭔가를 아이들에게 쥐어주는데 위에서 보는 입장에선 1층석에 있는 아이들만 축제 분위기 였습니다. 저희 옆좌석의 5살쯤 되어보이는 아이들은 침울하게 지켜보고 퇴장. 나갈때 입구에서 직원이 스티커 한장씩만 받아들고 나가는 뒷 모습을 보면서 즐겁게 봤던 뮤지컬이 마지막의 이 일로 상처를 받은듯 보였습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인 오늘은 2, 3층에 출연진 한분쯤은 보내주셨다면 아이들에게 멋진 크리스마스를 선물해 주셨을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오늘이 였습니다.

공연후 선물 주는 시간 때문에 기분이 상했습니다 1.선물이 스티커라니..아이들이 기대했다가 실망들을 하게 되네요 2.세월호 생각납니다..산타가 앉아 있으래서 가운데 자리 앉아있던 아이들중에는 선물을 받지 못한경우가 있는데..공연 잘보고 기분 망치고 가게 되네요.. 차라리 선물시간을 없애는게 훨씬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