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이루마를 보러 설레는 마음으로 갔어요. 그런데 주차 공간이 좁았던 것도 있고 차가 막혀서 몇십분은 걸어 올라 가게 되었어요. 도착해서 공연을 보려는데 아무리 야외 공연이지만 애기들 우는 소리와 피아노 소리가 섞이고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소리지르고 아기 엄마들은 나몰라라 하며 있고...사람들은 공연 보다가 도중에 우르르 나가버리거나...정말 질서라곤 하나도 볼 수 없는...그런 공연 이었던 것 같아서 매우 아쉬웠어요.

아마추어는 이런 기획을 하면 안됩니다. 멀리 공연 보려간 분들만 피해를 보는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만들고도 누구하나 책임 지는 사람도 반성하는 사람도 없는 더스테이는 앞으로 이런 일을 벌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공연자의 배려도 관객의 배려도 찾아 볼 수 없는 최악의 공연 기획인듯 합니다. 공연 내용은 정말 좋았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려항 이루마님은 최고였습니다.

일단, 공연 자체 즉, 이루마의 연주와 입담 그리고 모든게 자연에서 어루러지는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주최측의 진행은 최악입니다. 더 스테이 힐링파크 다시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 우선, 공연 티켓을 몇장을 팔고 초대권을 몇장 뿌렸는지 모르겠지만 주차대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마구 팔고 뿌려댔는지 주차를 못해서 길거리에 주차하고 공연장까지 3키로 걸어갔습니다. 더 가관인것은 일단 준비한 주차장이 꽉 차니까 골프카트로 길을 막아놓고서 막무가내로 못들어간다고 하더니 그럼 어디 주차하냐니까 알아서 아무대나 하라는 말을 하네요. 주차요원이 팀장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공연 보러온 사람도 화났지만 주민들은 더 화났는지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출동까지 했습니다. 뭐 그 후에도 전혀 정리되진 않았고요. 8시 공연에 가려주 주변 숙소까지 잡고 네비상으로 30분 거리라고 해서 1시간 전에 출발했는데 주차정리가 전혀 안돼 주변 도로 엄청 막혀서 결국 도착해서 주변 길가에 주차하는데까지1시간 20분 걸렸습니다. 정말 더 스테이 힐링파크의 주최측 준비, 대응은 최악최악최악이었습니다. 요약하면 이루마는 좋았지만 더 스테이 힐링파크는 절대 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