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배우분들의 연기가 뛰어나서 웃다가도 어느샌가 몰입해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너무 재밌었어요~ 울고 웃고 남자친구랑 봤는데 딱 좋았어요^-^ 기회가 되면 다음에 또 보고싶어요

4명의 배우 열연이 돋보였던 연극무대였다. 하지만 배우들의 캐릭터와 억지스러운 표현들, 불편한 장면들은 연극을 보고 난 뒤 더 찜찜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문제점으로 느낀 것들.. 1. 배우 캐릭터 : 남자는 찌질하고 여자는 이런 찌질한 남자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뻔한 스토리.. 혀짧은 소리, 내숭, 여우 비하적인 표현들은 거북했다. 남자는 전혀 여자친구에 대해서 배려도 없으며 폭력적이며 무신경한 태도로 일관했다. 정말 진심으로 이런 남자를 왜 만나는 지 이해가 안될 정도로..정말 남자캐릭터들이 우월적이고 생각이 없어보였다. 왜 만나는 지 결혼을 이런 사람과 할 수 밖에 없는 건지 1도 공감할 수 없었다. 2. 학교 선배의 문제행동 과엠티에서 선배가 성추행을 하지만 여자는 오히려 이런 선배를 감싼다. 엄연히 범죄인 행위가 그것도 연극무대에서 보여지고 있다. 고발하고, 당연히 싸워야하는 장면이었으나 여자는 오히려 선배편을 들고 있다니..정말 어이가 없었다. 굳이 필요하지 않은 장면을 넣은 것도 이해가 안되었다. 3. 김건모 노래.. 작년 연극계도 여러 성폭행, 성추행들의 문제들이 많이 이슈가 되었다. 하지만 이런 롱런하는 연극의 내용들은 여전히 여자를 수동적이며 차별적으로 그리고 있다. 변했으면 좋겠다. 건강한 웃음..편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연극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배우분들 열연짱! 너무재밌었어요ㅎㅎ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