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기획의도 심리학에서 ‘프레임(Frame)’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뜻한다. 그렇게 서로 다른 수많은 프레임들이 모여 세상을 이룬다. 그렇게 다양한 프레임이 만나 생기는 기쁨부터 화까지. 우리는 그렇게 사회라는 곳에서 살아간다. 모두가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을 가질 수 있을까? 만약 가능하다면 그 순간동안만큼은 누구도 프레임의 마찰로부터, 사회로부터, 일상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지 않을까. 제작 배경 한 마술사(공연가 임태홍 분)로부터 장난처럼 시작된 ‘프레임’. 마술을 볼 때, 흔히 의심없이 봐달라는 말을 ..

프레임(틀)으로만 만들어진 텅 빈 공간에서 나타난 마술사(공연가 임태홍 분). ‘의심’없이 바라봐달라는 일반적인 마술사들과 달리 마음껏 의심하라며 부추긴다. 그러더니 이내 보여주는 마술을 들키고 만다. 들켜버린 마술에 당황하는가 싶더니 되려 상세히 알려주겠다며 ‘트릭(Trick)’을 고스란히 설명하지만 그 과정조차도 사실은 다른 마술로 넘어가기 위한 일명 ‘빅픽처’였다. 그렇게 시작된 ‘반전’과 ‘의심’을 난사하는 ［프레임:상상］. 마술을 볼 때 관객들은 마술사들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마술이 이미 시작된 후에..

1 FRAME ? 텅 빈 공간(상자 또는 의자)에서 연기와 함께 등장하는 마술사.
2 Trick for Trick ? 손수건을 이용한 마술을 까발리다가 다른 마술이 되어버리는 일루전.
3 Manip ? 의심을 장려한 직후 보여주는 오로지 손기술만을 이용한 기술 충만한 퍼포먼스.
4 Chess ? 공연 중 있었던 일, 관객들이 선택한 특정한 물건, 로또번호 등 모든 것들은
이미 마술사가 짜놓은 시나리오였음을 보여주는 ［프레임:상상］의 클라이막스.
5 Illusion of Us ? ‘의심’이 있어 마술이 존재하고, ‘상상’을 만나 ‘일루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