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최고 최고 최고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감동 그자체
옷이나 가방 등에는 명품이라는 말이 있지요
저는 큰서트에도 명품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날(1월4일)의 콘서트는 분명 명품이라고 일컬을만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반부에 연주된 부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햡연자(클라라 주미 강)의 뛰어난 기량과 이를 편안하게 받쳐주는 오케스트라의 호흡이 정말 좋았습니다
클라라 주미 강은 시종일관 어느 부분 하나라도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원곡이 품고 있는 내용을 특유의 넓고도 깊은 흐름으로 연주해서 오히려 연주의 품격이 한층 더 높아진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2악장에서 협연자와 오케스트라가 (마치 손이라도 잡은듯이) 피아니시모로 이어가는 프레이즈는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후반부에는 정마에스트로가 공연장의 규모를 고려해서 연주단원을 적지않게 늘린 점이 우선 눈에 띄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반면에 브람스 교향곡 1번은 오히려 평소(?)보다 더 차분하게 연주한 것 같았습니다 이것은 또 이런대로 좋았습니다 서울시향의 사운드도 브람스를 연주하기에 조금도 흠잡을 데가 없었지요(저는 개인적으로 브람스 연주에 가장 갖춰야할 덕목은 품위있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이날 정명훈 지휘자와 서울시향이 들려준 소리는 너무나도 귀하고 소중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명훈 지휘의 브람스 1번과 이어지는 앙콜(역시 브람스...)은 그동안 다른 기회에도 더러 접했던 터라 새해 첫연주의 레퍼토리로는 좀 아쉬운 면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수도(서울)의 한가운데에서 이런 월드 클래스의 공연을 접할 수 있어서 다시 한 번 기쁨과 감사를 맛본 하루였습니다★
공연장 매너 안지켜주시던 아저씨아줌마 단체손님들 빼고는 참 좋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한 신년 음악회
서울시향의 멋진 새해 첫 공연을 보았습니다.
올 한해 멋진 시간이 지속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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