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 음악, 그리고 콘서트장까지 완벽했습니다. 공연 많이 보러 다니는데 이 공연 만큼 모든 방면에서 만족했던 공연이 드물었던거 같네요 계속 생각이 납니다

코로나라서 오케스트라 다 취소되고 하나 남았던 오케스트라.
자리는 두 칸 씩 띄어 앉아서 널널했음. 2층 자리는 목 아파서 이제 안가려고 함

2020년의 마지막 공연이되었습니다
정면훈 지휘자님의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브람스 교향곡 4번 정말 최고였어요
아름다워서 울컥울컥했습니다

재미있게 봤어요. 시벨리우스 좋았어요.

2020 마지막이라고 생각되는 공연...
정명훈과 원코리아오케스트라는 8월경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관람했고, 2018년부터인가 프로그램이 열릴때마다 관람해왔는데, 올해는 2020년 대미를 장식했다. 올해의 상황을 생각한다면 더욱 값지고 소중한 공연이였고,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정명훈 마에스트로는 존경해 마지않는다. 물론 원 오케스트라, 신지아, 특히 롯데 콘서트홀의 용기는 더욱 감사드린다. 유럽에서 2차대전, 전후 이렇게 공연을 이어왔을까? 그런 생각까지 들게 하는 상황이지 않았나~~ 그러기에 더욱 감사하고 존경해 마지 않는 공연이었다. 연말에 베토벤의 합창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대체할만한 곡들로 준비되었고, 그만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마지막 앵콜이 아닌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파트별로 소개하는데, 올 한해 감내하면서 연습하고 준비한 연주자들익 노고에 함께 박수를 보냈다. 그 박수만으로도 올 한해의 힘듦을 일소한 느낌을 공감하게 되었다.

정명훈과 원 오케스트라, 신지아 연주자,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내년에는 더욱 훌륭한 무대를 기대합니다.
정말로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해피 뉴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