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공연을 본줄 알았어요..

첫 곡 중반부에서 피아노 건반에 문제가 있었서 중간에 멈춘거 이해합니다.

근데 그렇다고 피아노 치던 연주자가 아무런 전달도 없이 무대 뒤로 나가다니 ...

어찌나 황당하던지,,, 양성원 연주자님께서 전달을 해주시긴 했는데..

그런 전달 사항을 왜 공연 관계자가 아닌 연주자가 전달을 하는지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체 되서 4곡중 3곡만 연주하게 된것도 이해합니다.

근데 먼가 설명이나 양해를 구하는 느낌보다 슬그머니 넘어가려는 느낌?

전체적으로 관람객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습니다.

무료 공연도 아니고 각자 관람비를 다 지불하고 온 공연인데도 먼가 무성의하다는 느낌을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연주하시는분도 연주 흐름이 끊겨서 아쉬웠겠지만 관람객은 더더 심했습니다.

양성원 연주자님이 엄청 애쓰셨다는거 압니다.

피아노에 생긴 문제로 첼리스트가 사과를 하고 상황을 정리하고..

문지영 연주자님은 피아노에 생긴 문제로 기분이 상하신건 알지만

돈내고 자신의 공연보러 온사람들에게 상황의 짜증남을 표정으로 다 들어내셔서야,,,

다음에 좋은공연으로 보답하겠다 하셨는데..

다음공연에 관람객이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오랜만에 보러온 공연에 실망했습니다.

환불요청하고 싶었지만 하나의 에피소드로 남기겠습니다..

공연도 문제지만 공연장에 관계자도 개선이 필요할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