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7/6, 8시 공연) 행복한 눈물을 보고왔습니다.
이 연극을 딱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VJ특공대 -경찰지구대 24시]같은 연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ㅋ

경찰들의 소소한 일상과 지구대에서 벌어지는 일들.
취객, 8차원 소녀 등이 지구대에 찾아오면서 생기는 포복절도 에피소드가 계속 이어집니다.
특히 취객으로 분한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맛깔스럽고 일품이었습니다. ㅋㅋㅋ
꼭 개그콘서트의 1등만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외치는 박성광씨 같았어요. 정말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

그치만 그냥 마냥웃고 술주정연기만 보여주는것은 아닙니다.
연극제목 [행복한눈물]의 어순처럼 사회의 이면을 조명하기도 하는데요,
술에 시간낭비하는 인간들과 함께 경찰들을 사명감과 정으로 마음과 몸을 무장합니다.

이 연극이 정말 실제 경찰들이 보면 좋을 영화입니다.
경찰지구대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와 함께 경찰들의 희노애락이 묻어나는 연극입니다.

정말 정말 재밌었고,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별 다섯개 주고 싶습니다.

<끝>

연휴 끝 일요일이 가는게 아쉬워 뭔가 해야겠다하고 검색하다..우연히 보게 된 연극인데요..
암 기대 않고 봤는데 넘 재밌고 감동적이더라구여^^;;
한참 웃으며 봤는데..또 마지막에 코끝이 찡하더군요;;
극중에 등장하는 역할 뿐이나라 열연하는 배우들 자체에도 몬가 모를 진한 감동이 느껴지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연극이었어요~~
함 보심 후회 않으실듯^^

일상같은 비일상 사실적 묘사보다 만화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무대

언어 하이퍼 리얼리듬적 시각으로 풀어보는 현실조명. 비일상 같은 일상.
"짭새의 어원" 도둑을 잡는 사람 잡쇠가 잡쇠 잡쇠 하다 보니 짭새가 되었다?...

경찰은 과연 권력의 시녀인가? 아니면 민중의 지팡이인가?
"행복한 눈물"이 그 해답을 줄것 입니다.

경찰이라면, 경찰을 지원하는자라면, 경찰에 몸을 담았다면... 반드시 봐야 할 연극. "행복한 눈물"
경찰의 간성 경찰대학생, 경찰학과 재학생, 전, 의경의 필수 정복 연극 "행복한 눈물"

오랜만에 대학로 소극장을 찾아 본 공연!!
소극장이라 조금 자리는 불편했지만, 연극이 끝나고 몬가 콧끝이 찡해지는 느낌을 받은 연극이였습니다.
배우들의 열연또한 아주 좋았습니다.
두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분들은 모두 1인다역이라, 바뀌는 캐릭터 마다 어찌나 소화들을 잘하시던지... 최고였습니다^^
지구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라 조금은 과한 언어도 있고 다소 민망한 부분도 있지만~
현실감 있게 조명한거 같아 아주 만족한 연극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