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살고 있지만 안산까지 내려간 보람이 있네요...
역시 디토!!입니다.
좋은 공연 마치고 사인회도 있어서 넘 좋았구요...
다른 공연장 공연도 기대할께요..!! ^^
클래식에 문외한인 한 사람이....
리처드용재오닐씨를 알게 되어(자세히도 아니고 슬쩍,....)
또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한다기에
카드로 냉큼 결제를 해 버렸습니다.
저에대해 잘 아는 직장 동료에게
공연을 보러 간다고 얘기했더니...
"가서 조는거 아니냐"며 연신 타박을 하더군요....
(저도 그럴거라고 생각했죠...
새벽에 일어나서 축구경기 다~~ 보구
덥디 더운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일하다 가니 말이죠...)
사무실에서 안산까지 가는 길이 퇴근시간대에 꽤 막히므로
정말 열심히 부리나케 정리하고 공연장으로 출발~~~
생각보다 일찍(한시간이나...) 도착해서
같이 간 친구가 준비해 온 샌드위치와 생과일주스로 저녁을 대신하고...
안산문화예술의 전당도 한바퀴 휘~~~ 둘러보고...
화장실도 다녀 온 후 공연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공연장에 들어와 자리를 찾고 앉으니
제가 연주하는 것도 아닌데 기분이 묘~~ 하더라구여..
대략 20분쯤 지나서 공연 시작~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클래식엔 문외한이라
도흐나니라는 분의 연주는 처음 들어보았지요.. ^^;
역시 좋더라구요..
근데! 당최 어디서 박수를 쳐야하는 지를 몰라 허둥지둥..
옆 사람들이 칠 때 눈치보며 박수치고.. ㅋ
두번째 곡...
코다이...
이 분도 처음.... ㅎㅎ
이번 곡은 우리나라 민요의 느낌도 나면서 애잔한 느낌을 받은.....
마지막 곡....
드뎌 이름을 들어 본 드보르작님... ㅋ
처음엔 방가워하며 듣다가 결국은 졸고 말았네요...
괜시리 잘 끼지도 않는 렌즈 끼고 갔다가 건조해 진 눈에(핑계입니다.)
잠깐 눈을 감는다는 것이 그만 쭉~ 감아버렸다는....
안타까워 죽을 뻔 했지만
너무나도 멋지고 센스있는 디토의 커튼콜(요기도 커튼콜이라고 하나요?)연주!!!!
경쾌한 곡 덕분에 잠도 깨고 다시 즐거워졌답니다.
공연이 다 끝나고 나서 30분간의 사인회...
정말정말 받고싶었지만
너무 많은 인파에 기가 죽어
걍 멀리서 지켜보고 돌아왔답니다.
리처드용재오닐님... 정말 열정적인 연주... 감동감동..
마이클 니콜라스님.... 왜케 잘 생기신 건지... 보는 내내 므흣~
스테판 피 재키브님...얼굴이.... 조막만해서 얼마나 부럽던지... 9등신은 되실 듯..
슌스케 사토님... 스테판 피 재키브님과 눈 맞추며 연주하실 때 그 미소.... 아직도 머릿속에... ㅎㅎ
마지막으로 지용님.... 2PM의 재범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 허나 피아노 연주때는 다른 사람이 되는..
암튼!!!! 5분 모두 너무너무 멋지셨어여^^
시작도 좋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더 좋았던 공연이네요.
연주자 개인개인이 모두 정말 뛰어나지만 정말 좋았던 건 그들이 한마음으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는 것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단지 함께 음악을 한다는 것 말고도 연주하는 내내 함께 웃으며 눈빛을 주고받으며 함께 즐기며 연주하는 모습에 정말 흠뻑 빠져들었어요^^
안산이 꽤 멀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너무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올해는 8번의 공연을 한다고 들었는데 시간이 된다면 정말 다가고 싶을만큼 너무 좋았어요.
내년에도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길 바래봅니다.
끝나고서도 재차 나와서 추가연주도 해주시고..
마지막에 차 시간 때문에 사인회에서 직접 보지 못한게 아쉽네요..ㅠㅠ
서울에서 보러갔는데 오며 가며 힘들었지만 너무너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끝나고서도 재차 나와서 추가연주도 해주시고..
마지막에 차 시간 때문에 사인회에서 직접 보지 못한게 아쉽네요..ㅠㅠ
서울에서 보러갔는데 오며 가며 힘들었지만 너무너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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