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토노프의 연주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여자경씨 지휘도 좋았구요. 특히나 오케스트라가 솔리스트를 잡아먹지 않게 밸런스 조절을 잘 해준게 정말 좋았습니다. 아쉬운게 이번 서혜경 선생님 연주가 재앙이었습니다. 악보를 도대체 몇번이나 까먹는지 모르겠고, 패시지들을 뭉개고 넘어간다거나 하는 실수도 그냥 넘어갈 만한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서혜경 선생님이 평소에 어떤 연주실력을 보여주시는지 알기에, 이정도로 연습과 준비가 안된 연주를 보는것이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특히 서혜경 연주자분,,역시는 역시라는 걸 느꼈습니다.
다니엘 하리토노프라는 천재 피아니스트를 새로 알게 되서 너무 기쁜 공연이었어요..
서혜경님의 연주도 기품이 있었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클래식 공연을 감상했습니다
토월극장은 가봤지만 콘서트홀은 처음이라 첨에 길을 좀 헤맸어요 ㅋㅋ
그래도 주변에 여러 문화시설이 있어 미리 도착해서 전시도 보고 좋았습니다
지휘자님과 세 연주자분 모두 정말 멋있었어요ㅜㅜ
박수도 더 열심히 치려고 노렸했는데 앵콜까지 나와주셔서 정말 행복한 기억 만들었습니다
좋아하는 작곡가인 라흐마니노프의 대표곡과 제 최애곡,,,♥
이 모든 곡들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멋진 피아노연주, 예당의 커다란 콘서트홀에서 맘껏 즐길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어요
담에도 꼭 가고싶어요!!
넘넘 잘 봤씁니다
프로그램도 넘 좋고 연주자분들도 훌륭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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