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년 생애 처음 신촌불루스 공연엘 갔고, 강력한 힘을 발산하는 따뜻한 공연이었다. 특히 이름은 잊었으나 특별 초대 기타리스트의 연주는 최고치였다. 연주 실력으로 자신을 표현하여 관객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새겨 놓았다. 연주자 간의 힘의 균형도 보이고, 사로 할 말 하면서 연주하는 연주대담이었다. 한가지 아주 힘들었던 것은 -아마도 영상 촬영을 위해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관객을 향해 무차별 쏟아진 정면 조명이 너무 힘들었다. 눈에 부담을 상당히 주어 공연 내내 즐김의 집중에 방해가 되었다.
블루스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한국적인 블루스를 완성한 신촌블루스. 30년이 훌쩍 넘었지만 지금 들어도 세련된 명곡들로 가득하고 엄인호,이정선,김현식,한영애,정경화 등 최고의 뮤지션들이 거쳐간 레전드 밴드였다. 지금은 제니스,김상우,강성희 등의 후배 뮤지션들이 명맥을 이어주고 있으며 2시간 15분 정도 공연해주신 거 같은데 음악들이 너무 좋아서 시간이 너무 빨리 가버린 듯 하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공연해주셨으면 좋겠다.
팝송만 듣던 내가
내 인생 최초로 국내음반을 샀죠.
그게 신촌블루스 1집^^
비록
그시절 그립던 멤버들은 없었지만
만족한 공연이었습니다.
김어준님 방송을 보다가
공연이 있다는 걸 알았고
좌석은 이미 마감이었죠.
예약대기 걸은 좌석도 자동취소가 되었고
혹시나 하고 들어갔더니
맨앞 명당자리가 떴더라구요ㅎㅎ
옛 추억 떠 올리며
잊고 산 음악들을 들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게다 운 좋게도
김상우님과 사진도 찍었어요ㅎㅎ
아직도
붉은노을이 귓가에 계속 맴돌아요.
인터넷에
공연영상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공연 팜플렛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그게
아쉬움^^
어릴때 그 감성으로 돌아가
흠뻑 젖어버렸습니다
엄인호 아저씨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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