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감동과 아름다운 노래들로 뮤지컬에 처음으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덕에 순수한 순임이 역할로 감동을 안겨준 한봄배우님도 알게되었네요. 공연은 막을 내렸지만,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너무 재밌었어요 !

출연진이 10명인 뮤지컬입니다.
공연 중간에 합창 부분이 나올 때 많이 놀랐습니다.
크지 않은 공연장이고, 분명 다시 세어 봐도 10명인데 중/대극장에서나 들을 법한 넘버를 들은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창작극을 여러 번 봤지만 이런 기대감이 드는 공연은 처음이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극의 배경이 한국이었던 것. 그리고 시대가 과거임에도 수동적이지 않은 여자 주인공. 그런 주인공을 인정하는 남자 주인공. 귀에 꽂히는 넘버들과 배우들의 몰입도.

무대도 바뀌지 않고 암전도 거의 없이 12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인터미션 없이 이어 나갑니다.
앉아서 감상하는 사람도 힘들 수 있는 시간동안 흐름이 끊기지 않고 이어진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화려한 소품이나 배경은 없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신선하게 다가오고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커서 좋았습니다.
재연 삼연을 거듭하며 다듬어지면 얼마나 더 멋진 공연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노래가 좋네요??????두시간을 거침없이 끌고가주시는 배우분들 덕에 한껏 몰입해서 봤습니다??

배우들 연기와 노래가 정말 뛰어났습니다.
특히 주인공의 목소리가 맑아서 너무 잘 관람했어요.
북한 군인역 맡으신 배우 분들.. 진짜 북한 사람 같았어요 탈북한 줄.. 그 정도로 연기 대박입니다.
노래도 좋았어요~
무대가 좀 컸으면 더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추천합니다!!

이 뮤지컬은 창작뮤지컬로 초연이다. 그래서 보러 가면서도 기대반 우려반... ^^;;; 우선 결론은 강추다 ^^ 정말 기대이상으로 너무 좋은 뮤지컬이었다. 먼저, 뮤지컬에 걸맞게(?) 노래들이 너무 정말 좋았다. 특히 앙상블과 주연들이 함께하는 합창들이 최고였는데, 아마도 그 분들의 피나는 연습의 결과였으리라 생각된다. 여주인공의 노래도 너무 좋고..북한군으로 나오는 남주인공과 친구의 듀엣도 정말 괜찮았다. (음..특히 북한군 소좌로 나오신 분 너무 좋았어요 ^^ 그리고 여주인공도 너무 잘하셨구요 ^^) 그리고, 내용 및 구성도 초연으로 이정도 퀄리티면 나무랄데가 없다고 생각되었다. 정말이다. 기대이상으로 너무 좋았다. 나중에 좀더 완성도가 있었으면 하는 부분은 옥선과 석대가 사랑하는 사이로 마무리되기 위해 좀더 갈등(?)과 옥신각신하는 부분을 강화했으면...나중의 결말이 더 깊게 와닿지 않았을까 하는 관객입장에서의 안타까움(?) 정도 ^^;;; 배우님들의 열연덕으로 2시간이 정말 후딱 지나갔다. 지금은 프로그램북도 없고, 약간은 빈약한(?) 무대공간에서의 공연이었지만...보고 난 이후, 이 리뷰를 쓰면서 생각하는 거지만...난 언젠가 우리의 아픈 역사 6. 25를 배경으로 일어난 우리네 이야기... 이 무대가 뮤지컬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멋진 뮤지컬로 평가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머.. 지극히 제 생각이지만...지원만 확실히 받는다면, 전쟁중 첩보물 내용의 대형 뮤지컬과도 충분히 비견, 아니 그 이상도 될 수 있을거 같다. 지극히 주관적 생각이니 신경안쓰셔도 됩니다~~ ^^;;;;) 배우님들, 작가님, 작곡자님 고맙습니다. 하루가 덕분에 너무도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