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소리 그리고 스치는 바람 짭조름한 향. 드넓은 바다는 참으로 감각적으로 다가온다.한참을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수많은 생각들과 정서가 흘러간다. 그리고 여러 감정들이 올라오기도 하다가 잔잔한 파도에 밀리듯 이내 차분해지기도 한다. 어느새 감성적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그 감정을 풀어버리면 철학적이 되어 버린다. 심연의 깊은 고뇌에 빠져있을 때도 깊고 깊은 바다에 뒤엉킨 사고들을 여과 없이 던저 버린다.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행복의 나래를 펼치기도 하고 뭔지 모를 감동에 젖어버리기도 한다. 작위적이지 않는 진실함이 통하..

뜨거운 태양이 떠오르는 일출 그리고 지는 일몰을 보기 위해 우리는 바다를 찾는다. 추억을 혹은 아픔과 기쁨을 흘려보내는 바다는 유유히 흘러가고 이른 아침이면 뜨고 저녁이 되면 지는 해는 매일 반복 되는 우리의 일상과 같다. 우리가 인생 속에 느끼는 "사랑" 이라는 큰 에너지는 인간관계를 이어지게 하고 때로는 그리움으로 남는다. 그리고 그것이 인생이다. 추억을 비추며 수 많은 정서를 흘려보내는 우리의 인생은 이성적으로 학문으로 증명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속 감정으로 느끼고 몸으로 경험하는 것이라는 걸 일상의 에피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