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만 듣는 것이 아닌 듣는사람을 음악속으로 끌어들이는 경험이었습니다~~~ 정말 언제 또 들을지 모를 귀한 경험이었어요 ㅠㅠ 세종에도 이런 거장들의 연주를 들을 기회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정경화님과 정명훈님 남매! 그리고 지안 왕! 3개의 악기의 화음이 세종 예술의 전당을 꽉 채우고 정경화님의 사랑스러운 미소와 날카로운 시선이 교차하는 속에서 거장의 관록과 관객을 사로잡는 카리스마에 매료된 연주회를 가까운 지방 세종에서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역시 정트라오의 카리스마는 살아있습니다. 귀호강하는 좋은 음악이었습니다.

정트리오 연주는 음악의 원숙한 경지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좋은 연주였습니다.
음악도 인생의 라이프 사이클과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정경화님의 젊은 시절의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면 정확하고 칼날같은 예리함과 힘이 느껴졌다면, 이번 연주회에서는 여유와 풍부함 그리고 원숙한 포용력이 느껴지는 연주였습니ㅏ.

정명훈님의 피아노 역시 피아노가 낼 수 있는 음색과 영역을 새롭게 보여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인생의 폭과 깊이를 피아노로 연주하는 마이스터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없습니다.
피아노는 특히 체력적인 뒷받침이 매우 중요한데 탄탄한 힘과 지속력을 통해 음악의 아름다움에 깊이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이없습니다.

정명화씨 음악을 들을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정트리오의 화합과 협연을 기대했습니다만...
그러나 지안 왕님의 첼로 역시 초가을로 접어드는 세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없습니다.

인생의 푸르름같은 청년기의 음악에서 세상을 뒤돌아 보고, 원숙함과 포용으로 연주하는 음악적 즐거움은 행복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세종에서 이런 좋은 음악 연주회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마무리 한 아쉽고 소중한 시간이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