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이야기 일줄 알았던 공연은 공포와 스릴러를 겸비한 공연으로 마지막엔 음식맛 비결을 알아 내기까지 스릴 그리고 경악할 만한 반전의 소재 그리고 마지막까지 큰 반전이 있는 공연이었네요.
저는 감동 드라마도 좋아하지만 공포 스릴러 장르도 좋아하는 편이라 볼만한 공연이었지만 포스터만 보고 감동적인 드라마 겠구나 생각한 관객은 꽤나 충격을 줄수 있는 공연이었던거 같네요.

사실 유림식당이라는 제목만 본다면 식당이라는 컨셉으로 요리와 연관된 연극이 아닐까 생각했다. 음식을 통해 치유되는 따뜻한 드라마로 생각했고 마지막에는 해피로 끝날줄 알았은데, 극이 진행될수록 굉장히 충격적이었고, 예상과 달리 미스터리, 스릴러, 호러 등이 혼합된 내용에 잠시 뇌가 정지된 느낌을 받았다.

꽤 충격적인 내용을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력이 가미되어 더 극대화시켰다.

무대의 막이 내리고 출연 배우들이 무대에 모두 나와 인사를 한다. 관객들도 열연한 배우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유림식당의 창작극을 보면서 단순히 스릴러. 호러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돈이 먼저가 아닌, 신뢰와 믿음으로 맛과 건강을 선사한다"는 식당 사장의 극 중 대사가 마음에 와닿기도 했다.

묵직한 여운과 많은 생각이 남아요. 이런 연극 자주 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나올때는 영화보고 나올때 그 느낌ㅋㅋ

대학로 연극 유림식당 만나고 왔어용~~~
유림식당 포스터를 보고 끌려서 만나고 온 공연이었는데용~
저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극 생각하고 갔는데... 제 생각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극이 흘러가더라구용~ ㅎ
그래서 어땠냐구요? 제 예상은 빗나갔지만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고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는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조금은 특별한 공연이었답니다.
생각과 달리 흘러가서 더 집중해서 만날 수 있었어요.
총 6명의 배우님들께서 수고해주시는데용~
선영역만 더블캐스팅인데 저는 이윤정 배우님 공연으로 보았네요.
배우님들 연기력 굿굿~ 다들 연기를 잘하셨지만 특히 사장역의 김권배우님~
저 공연보다가 이분의 역설에 제가 세뇌당하며 끌려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네용~ ㅋㅋㅋ

공연이 진행될수록 스릴러? 공포? 요런 느낌이 들다가 유림식당의 맛을 내는 식재료의 비밀을 알게된 순간 그냥 공연보며 나도 모르게 ''''어머''''하는 말이 입밖으로 튀어나올뻔~ ㅋ
그것뿐 아니라 또다른 커다란 반전을 한번 더 만나며 예상하던 결말과는 전혀 다른 결말에 ''''헉''''한 공연이었어용~ 덕분에 쫄깃쫄깃 재미있게 봤네용~~~^^​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올바른 신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해준 공연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잘못된 신념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아픔을 주며 인생을 망가뜨릴 수 있는지에 대한 큰 메세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공연이었네요.
인간의 옳고 그름, 선과 악은 누가 판단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수없는 선택을 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는데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윤리적인 행동~ 그리고 강요하는 희생... 사장이 말하는 희생이 너무 무서웠어요.
우리는 보통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해 약간의 희생은 따라야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용~
어디까지가 희생의 마지막 라인인지 어디까지가 선이고 악인지...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돈이 먼저가 아닌, 신뢰와 믿음으로 맛과 건강을 선사하는 유림식당이라는 사장의 마인드...
무엇이 신뢰와 믿음일까요?
올바른 신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공연이었네용~

무언가 휴머니즘과 코믹을 가미한 정극 스타일로 흐르던 작품이 어느 순간 반전을 맞이하면서 전혀 다른 장르로 바뀝니다.

더 이상의 언급은 스포일러가 되겠네요. 그렇지만 90분간 한치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작품입니다.

일단 배우들의 연기도 받쳐 주고 전혀 예측하지 못한 결말이 펼쳐지기에 재미는 확실히 보장되는 연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