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돌아온 공연이라해서 기대하고 봤는데
관객들의 참여도 있어서 지루하지않고 연주자분들의 실력이 정말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또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평소 관람하던 클래식 공연은 정적인 분위기에 격식을 차린 분위기였다면 이번 공연은 연주자와 관객이 서로 무대를 만들어나가며 참여할 수 있는 그런 신나는 분위기의 공연이였다.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한 연주들을 매 라운드별로 직접 투표하며 승자를 가리고 다양한 형식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서 너무 재밌게 관람할 수 있었다.
피아노 배틀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단순하게 연주를 하는것만이 아닌 관객이 직접 평가하여 매 라운드별로 승자를 가리는 방식을 통해 공연에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관객이 무대에 참여하여 같이 게임도 하며 연주도 즐길 수 있고 두 연주자분의 이야기도 들으며 정적으로만 느꼈던 클래식 공연을 모두가 즐기면서 관람할 수 있었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어린 친구들도 부담없이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공연이었다.
클래식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무거움, 진중함, 예의? 에 대한 고민을 다룬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클래식에 조예가 깊지 않은 관람객입니다만
한명은 익살스럽고 재미있게 한명은 정통성있고 진중하게 풀어가는
공연이 다양한 매력을 품어 웃으면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피아노배틀이라는 제목은 다소 투박할 수 있지만 클래식에 막 입문한
젊은 세대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이 아니었나 하네요
음악으로 마음의 감동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배틀식이라 연주 끝나고 투표를 하며 흐름이 끊기는 경향도 있으나 관객에게 보다 액티브한 참여를 유발하여 재미를 주는 공연입니다.
다소 짜여진 각본이란 생각도 들지만 아이들에겐 지루한 음악회보단 이런 음악회가 더 나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보기에 좋은 음악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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