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 . . . .
가족애, 찐한 우정를 느끼고 싶을 때 . . . .
꼭 봐야하는 연극 1위!!

..승룡..
승룡이의 주황색 츄리닝과 패딩조끼..너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실제 승룡이를 표현해주셨어요~
주황색 츄리닝의 거뭇거뭇한 느낌까지~

처음에 승룡이의 연기가 리얼했어요~
손과 발의 떨림까지 어떻게 자연스럽게 표현하셨는지!!

마지막 승룡이의 모습이 너무 슬펐어요~
전봇대 아래에 누워 지인이를 찾으며 걱정하는 모습이 너무 슬퍼서 눈물이 주룩주룩 ㅠ.ㅜ

..지호..
승룡과 사이좋게 지내며 우정을 지키고
키워나가는 모습이 이뻤어요
무엇보다 지호의 이쁜 미소가 너무 포근했어요^0^
승룡이에게 잊지못할 좋은 추억과 기억을 만들어 준 지호이기에 너무나 이쁘게 보이더라구여
승룡이와 좀더 많은 기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도 들었어요~

..상수..
승룡과 키워나가는 우정이 너무 아름다웠고
지금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우정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이지 않게 승룡이와 희영을 배려해주고 생각해주는 모습이 너무 멋지구!!
배우분의 느낌이 상수와 딱!! 맞아서 더 느낌이 좋았던거 같아요
언덕에서 오열하던 상수의 모습..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ㅠ.ㅜ

..지인..
지인의 캐릭터와 저와 비슷한 면이 많더라구여
가족인 승룡에게 고마움을 가지고 있지만 쉽게 표현 못하는 지인..
뒤늦게 오빠인 승룡에게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못했잖아요
너무 안타깝고 슬펐어요
그래서 저두 시간이 될때마다 가족에게 마음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희영..
희영에게 "빨간구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잖아요
희영이 "빨간구두"를 찾게되면서 자아를 찾게되는데 뭉클하더라구여
점점 사회를 살아가면서 잃어버리는게 자신인데
자신을 찾게 도와주는 매개체가 있고, 그 매개체로 인해 자신을 찾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고..
문득 제가 저를 잃어버렸을때,
'나를 찾아줄수있는 매개체는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게 되더라구여
그래서 하나 만들어 보려구 찾고 있습니닷!!
저 만의 "빨간구두"를 찾아보렵니다!!

가슴시원하게 울수있게 기회를 주시고
저를 돌아보게 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신거 같아요^________________^

앞으로도 좋은 공연 , 재미있는 공연, 감동이 있는 공연
계~~속, 쭈~~~~~~~~~~~~~~~~~~욱
부탁드려요^-^
가을 엔터테이먼트 화이링!!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 된 막내동생을 위해 더 넓은 곳을 보여주고
진로결정에 폭 넓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누나들이 결정한 연극공연보러가기. (충주라는 조그마한 곳에서 살기에^^)
삼남매 모두 연극공연보는 것은 처음인지라
고르고 고르다가 어렵지 않고 마음을 열 수 있을 것 같은 바보를 선택 !
처음 보는 공연에 자리도 맨 앞줄 가 5,6,7번.
나란이 맨 앞줄에 앉아 슬플 것 같아 미리 준비한 티슈를 나란히 나눠가진 후
무대 막이 오를 때 삼남매 모두 조용히 무대만 바라보았다.
할아버지 역으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 않게 해 주었던 서른살(!) 조영준님 !
광대뼈 주변이 얼얼해질 정도로 멋진 무대매너와 표정연기 그리고 구수함까지 ^^
잘 웃지 않는 우리 막내가 배를 잡고 웃는 모습을 잊지 못하겠다.
영화에 너무나도 익숙해진 탓인지 장면 장면이 바뀔 때마다 신기하기도 했지만
조금은 흐름이 끊기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 하지만 바로 눈 앞에서 웃다가 눈물흘리다가
마치 다른 세상 안에 내가 꿈꾸듯 들어와 있는 느낌은 -아, 그래서 연극을 보는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했다. 승룡이의 순진무구한 웃음과 동생에 대한 사랑 상수에 대한 우정을 보면서 승룡이가 바보인건지 세상 틀에 맞춰진 듯 살아가며 순수함을 잊은 우리가 바보인건지도 생각하게 해 줬다.
반짝반짝 작은별 아름답게 비추네 .. 내리는 눈을 보면 이 노래가 그려지면서 승룡이 웃음이 생각날 것 같다. 바보이기에 아름답고 너무 슬픈 교훈을 준 연극이었다.♡

비록 처음 본 공연이라 두시간이란 시간은 엉덩이를 납작하게 해주는 고통도 주었고;
나도 모르게 몰입해서 보느라 눈물 콧물이 뒤섞여 흘러 휴지로 닦긴 닦았지만 공연이 다 끝나고 거울을 보니 휴지가 온 얼굴에 더덕 더덕 붙어서 참으로 민망하기도 했지만 (휴지를 코 아래 양볼에 붙인 내 얼굴을 보고도 감정몰입을 한 배우들에게 박수 박수 !!!!) 영화랑은 참으로 다른 쪽으로 다가온 교훈과 감정들이 너무 좋았다. 연극이라는 매력에 빠져 버렸다. 그것도 아주 풍덩 !
막내에게 주고픈 선물로 간 공연이었지만 오히려 내가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그런 연극이었다.
배우들의 열정을 보았으니 우리 막내도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진로에 강한 열정을 갖는 사람이 될 것이다. ^^
유쾌하고 감동적이고 우리 삼남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연극
바보 .. ^^ 멋진 연극이었다 !

바보와 바보 동생이 나오는 장면이 최고 찡했던 것 같아요~~
강해보이지만...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하여 힘들어하는 동생을 보며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몰라여~~~
재밌었어여~^^

너무도 아름다운 바보의 이야기이다. 어쩌면 정말 있었을 법한 이야기인 인듯해서 너무도 슬펐다.

만화원작을 봐서 스토리를 아는 나도 눈물이 조금이 나왔는데, 스토리를 모르는 친구는 많이 울더라...

원작을 봤다면 너무 큰 기대보다는 웃다가 울고 올수 있는 연극이라 생각하길~

소극장의 매력인 1인 다역 조연들의 웃음과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한 감동의 스토리가 너무 좋았다.

연극이 올라온지 얼마 안되어, 후기에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한 질타가 많았지만

이제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런지 배우들의 연기는 매우 좋았다.

(물론 내가 연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내생각엔)


2차 앵콜 공연이 곧 이어질듯~~

우리가 언제부터 바보를 무시하게 되었을까?

바보짓을 해야 바보라고 했는데... 과연 승룡이가 했던 말과 행동이 바보짓이야?

언제나, 항상 웃기만 했던 승룡이....

한동안 나도 승룡이 처럼 웃기만 하면서 살아야 겠다.

이번주 한주동안만 이라도~

오랜만에 겨울의 긴 터널을 뚫고 나온 듯...

봄날처럼 따스했던 토요일 오후...

저의 마음에 따뜻함이 물결처럼 술렁거리게 했습니다...

웃음 포인트며 슬픈 감동까지 울림이었습니다...

정말 오랜 기간 남을 만한 연극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