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는 좋았으나
많은 이야기를 한번에 담아내기 위해 애쓴 흔적이 정리되지 않고 흘러가는 부분이 있다.
과거의 이야기들이 전혀 불필요해 보이지만
이 모든 이야기들은 결말을 꺼내기 위한 준비과정 및 그들의 첫 만남을 이끌어내는 매개체다.
안타까운것은 이 모든 이야기들을 집 안이라는 한 공간에서 늘어놓다보니
약간은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결말은 약간 급하게 마무리되는데,
처음 시작과 결말의 시간구성이 반대이기 때문에 이를 눈치채기는 쉬우나
정리하기가 어렵다.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뛰어나
다행히 이를 정리하는데 어려움은 없으나
안타까운 부분이 조금 있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신현빈님캐스팅편보게되었으나90분내내감정이입이안되고지루했습니다ㅠㅠ 실망이너무큽니다ㅠ

추소영 배우님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연극 수녀복과 죄수복을 입은 배우 두배우님의 등장 그리고 무대가 바뀌면서 집 같은곳에 무대에서 재미와 채희주와 공상두의 여러가지 에피소드 눈물도 나고 잔잔한 감동있는 연극 여배우님의 마지막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돌아서서 떠나라 채희주로 나오는 배우님 막공까지 화이팅^^

마침 영화 약속이 다시 보고 싶을때에 돌아서서 떠나라 라는 연극을 알게 되었고, 더욱 운이 좋게 이벤트로 관람하게 되었다. 글쎄. 정말 눈이 퉁퉁 부울만큼 울린다면 울고 싶었고, 영화의 명대사를 직접 들으며 가슴도 울리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90분 내내 집중할 수가 없었다. 연기자들의 어색한 대사톤과 어색한 액션들. 마치 관객없이 연습하는 느낌.. 사실 처음 장면에서 어색할때엔 그래도 시작할때니 적응할 겸 그러려니 했으나 통째로 그럴줄이야... 참으로 안타까웠다. 부디. 좀 더 자연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을 울려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후기를 남겨본다..

너무도 울어서 눈이 부어서 다음공연에 지장이 있을 정도였다(2시간후 다른공연도 또 관람했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진정 사랑했기에 보낸다는 말을 다시금 새겨 보았다
"돌아서서 떠나라!"
희주의 마지막 대사!
많은 의미를 던져주었다
돌아선다는 건 모든 걸 버린다는 의미가 아닐까?
떠난다!는 영원히 헤어짐을 의미하는 것이리라...
강두의 어리숙한 모습이 더 가슴을 아프게 했다
주먹이 난무하고 피가 흐르는 세계속의 냉철함이 철철 흘러야 함에도
사랑하는 희주 앞에선 어쩔수 없는 어린아이
사랑에 엎드린 한마리 어린 양
그러나!
강두의 어리숙한 모습 저편, 맘 깊은 곳엔 희주에 대한 사랑으로 용광로가 끓고 있었으리라!
얼마나 참고 참았을까?

하지만! 의리를 위해 사랑을 품고 떠날 결심을 하는 강두의 모습
그런 결심을 고스란히 사랑으로 품고서 보내는 희주의 모습

나라면 어땠을까??
저며오는 가슴을 쓰러내리느라 공연이 끝나도 난 한참을 자리에서 일어서질 못했다....

정말 열연하신 두 배우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담에 또 만나고 싶어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