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처음으로본..뮤지컬...본지는 오래됐는데...어쩌다보니..이제야 후기를....ㅋㅋ
한번더 보고싶은...최고의 뮤지컬였음...
특별한날이였기에..더욱더 기억이 많이나고....아마 평생 잊혀지지 않을 잔잔한 감동과..웃음이......여러분에게 있을듯...합니다..

2005년 12월 31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날이다.
뮤지컬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를 보려고 이른 오후부터 서둘러 대학로로 향했다.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찾아간 아룽구지소극장..
2시간 40여분간을 우리는 마냥 웃으며 울며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채
뮤지컬에 몰두했다. 그야말로 따뜻하고 감동이 있는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사랑의 감정을 조금씩 조금씩 꺼내어 감사하며 보았다.
보기만 한게 아니라 듣고 느꼈다. 세상에... 세상에...
아이들의 마음으로 보는 세상은 그야 말로 참 따뜻한 세상이었다.
언제나 아이들처럼 순수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도움주기' 나도 20여년을 살면서 잊고 사는 거였는데...
그렇게 중요하고 마음먹으면 당장이라도 실천가능한건데...
작은것부터 실천하면 되는데.. 매번 내가 먼저 돌아서고만 마는 현실...
다시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앵콜 공연이 있다는데... 1월 16일부터라고 했던것 같다.
기회가 되면 다시 보고 싶다.. 사실 그때 많이 피곤했었던 터여서.
내 몸이 안좋은것이 약간 원망스러웠으니깐...ㅋ

가까이에서 뮤지컬을 보니깐.. 실제로 들리는 목소리에 전율이 느껴지는 느낌이었당.
꼬마애가 말하는 독백.. 엄마가 자식을 사랑하는 따뜻한 사랑... 맘은 순수하지만.. 혼탁한 세상을 뚫고 나가면서.. 점점.. 망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속에서.. 꼬마애의 도움주기 릴레이는 실패하는 듯 보이지만.. 나중엔 점점.. 연쇄고리가 되어. 퍼지는 내용이. 정말 감동깊게..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뜻깊은 뮤지컬을 본 것 같아.. 맘이 뿌듯했당

별5개 안아깝습니다..
160분 넘길다고 긴시간 어떻게 보나 걱정했는데..
정말 하나도 안지루하고 볼걸도 많고 열정적인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멋졌습니다!

볼까말까 고민하시는분들 꼭 보시구여~~!!
그리구 호빵 잘먹었습니다!!
서태화씨 김은정씨 연기실력 쵝오!물론 다른배우들도 쵝오!

왜 연장공연을 하는지,
왜 많은 사람들이 아세위를 찾는지,공연날 느꼈답니다.
아세위를 함께 하며 행복 바이러스를 가득 담아 왔습니다.
그 바이러스로 2006년도 한해를 따뜻하게 열었습니다.
아마도 연장공연 때 또 아세위를 만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천원을 못드렸다는ㅎ
장봉호빵에서 야채호빵을 찾지 못하고 팥호빵을 먹었다는ㅎ

가슴 따듯하고 유쾌한 공연을 보시고 싶다면
아.세.위를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