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유어겐(時遊.again)" (부제:다시 그 시간 속에 머물 수 있다면... 작,연출:홍석환 출연:이태형, 이수미, 이승희, 추미정, 여승호, 윤아련, 황정원, 강안나 제작:제로캠프, 극단 여기 극장:홍대 THE STUMP 별점:★★★★☆) 번잡하고 사람이 많아서 잘 가지 않는 홍대 입구에 있는 극장으로 찾기 쉽지 않은 골목길을 지나 처음 방문했다. 극장은 설치극장 정미소와 비슷한 분위기다. 각설하고 공연 얘기로 넘어가 본다. 무대는 어느 포장마차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 이 포장마차에서 만년 고시생, 지하철 에서 물건을 파는 세일즈맨, 야구 캐스터인 여성, 58년 개띠 아줌마, 톨게이트 매표원 아가씨 그리고, 포장마차 주인과 여중생의 얘기가 펼쳐진다. 모두가 삶에서의 고단함과 아픔이 있지만 포장마차의 소주 한잔과 이웃들과의 만남으로 서로를 달래어 준다. 모든 배우분들이 좋은 발성으로 편안한 연기를 보여 준다. 중간중간 부르는 노래도 정이 가는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먼 길을 찾아간 보람이 있는 공연이었다,

어제 (9/16) 봤어요.
좋은 이야기와 좋은 배우들의 합이 홍대 소극장에서 탄생한듯.

캐릭터가 강한 연극. 많이 웃었고, 감동도 있었고.
무엇보다 누구에게나 아픔이 있을 상처에 위로가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었네요.

최불암 선생님이 예술감독 맡으셨다던데
그래서인지 연기 앙상블도 좋았음.

고마운 연극 한편, 잘 봤습니다.

힘들고
외롭고
춥고
낙엽이 떨어지고
첫눈이 내릴것 같고
늦은 귀가에
포장마차 우동 한그릇이 생각나면
이 연극 꼭 보셔요

시유어겐은 포장마차에 출입하는 사람들의 애환과 그들간의 소통으로 이어진다. 공연 첫날 기획자인 최불암 선생님께서 참석하셨다. 만족하지 못했다 하셨는데 좋은 기획이었고 잘 진행되었다. 먹고 나오지는 못했지만 소주에 어묵까지 대접하셨다 한다.

진짜 공연 90분동안 마음껏 웃고 마음이 짠해지고 눈물이 맺히기도했던 포장마차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따뜻한 삶의 이야기, 직접 요리까지하는 진짜 엄지척인 공연!! 꼭 보러가세요~~ 진짜 강력추천해요 :D 저도 앞으로 시간 날 때마다 더 보러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