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았습니다.
마포아트센터 처음 가보았는데 괜찮아요.
공연 수준이 아주 좋았습니다.
공연 자체도 좋았고, 마포 공연장 (MAC) 도 좋았네요. 관람객 수준도 높고.. 만족스러운 공연!
일단 챔버 오케스트라라고 해서 관현악단이 나올 줄 알았는데 스트링으로만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나왔더라고요. 제가 좀 더 알아보고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생각이 짧았어요. 클라리넷 연주자로서 개인적으로는 관악기 소리들에 관심이 많거든요.
하지만 그러면서 듣기 시작한 독일 챔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정말 듣기 좋았습니다. 특히 하이든의 곡이 마음에 들었어요.
인터미션 후에 했던 협연도 정말 몰입되는 공연이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정말 좋은 음악을 듣고 와서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혹시 갈까 망설여 한다면 추천하고 싶었던 공연이었습니다.
티켓값의 두배를 내도 아깝지않겠다는 생각이 들민큼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여태 이만큼 여운이 남는 공연은 없었던 것같아요 . 그대로 되감기해서 무한재생시킬수 있다면..하는 생각이 드는 생생한 연주였습니다.
정말 대단한 공연입니다.
들어보니 바로크와 근대음악의 만남으로 기획도 좋구요.
그리그, 리하르트 스트라우스, 드보르작, 롯시니, 하이든 첼로협주곡 등 바로크 껍질에 근대적 정신을 채운 곡들입니다.
DKO 베를린 연주 수준 엄청납니다. 국내에서는 세종솔로이스츠 정도만이 필적할 정도.
임희영씨 첼로도 아주 좋았습니다. 카텐자, 해석력 정말 대단합니다.
앙코르로 마스네의 명상곡,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대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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