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좋고 간만에 공연보고 왔어요 자리도 좋은자리로 지정해주셨어요 로맨스시트콤 기막힌우연! 보는 내내 정말 저런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연극 이였어요 재미나게 웃고 보는 내내 집중집중! 극에 참여한 일반 관객분도 잘 적응하셔서 연극이 더 재밌어 졌어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여주인공 목소리가 잘 안들리더라구요.. 덕분에 용기얻고 갑니다! ㅎㅎ

친구의 권유로 보개된 연극 "기막힌 우연"
오랜만에 대학로 가서 문화생활을 했다.

스토리가 좀 억지스러워서 재미있을까 반신반의하면서 보게되었는데
나의 의심이 무색할 정도로 재미있었다.
중간중간 관객이 배우가 되어 함께 참여하면서 더욱 재미가 있었던거 같다.
두 주인공만 놓고 본다면 해디앤딩이지만 전 남친, 여친에게는 청척벽력같은 일이다.
실제로 이런 일을 내가 당한다면? @.@

출연자 모두 연기를 너무 잘해서 한 순간도 놓치지않고 몰입하면서 봤던거 같다.
특히, 멀티맨 짱^^ "피앙새~", "샤워~" 하는데 웃기면서도 슬픈 ^^;;

공연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공연장 입구에서 나눠준 할인 티켓 직장동료들에게 나눠주면서 홍보해야겠어용^^
앞으로도 좋은 공연 부탁드립니다 ★★★★

날이 점점 더워지고~~
뭔가 산뜻한 연극을 보려고 찾아보다가

"기막힌 우연"이라는 연극이 눈에 들어와서
토요일 젤 더운 시간 2시에
시원하게 공연자으로 입성~!!

그런데 토요일 낮 시간이라서 그런지
관객이 그렇게 많지가 않았다...

혹시나 공연이 취소되지 않을까 조마조마
하였지만 다행이 일정 관객이 차서 공연시작!!!

토요일 낮 시간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움직이지 않는 가보다..

자신의 삶을 잘 만들어가고 있는 남녀 주인공..
하지만 진정한 반쪽을 찾지 못하고 운명을 기다린다.

남자 주인공은 매년 친구들과 찜질방에서 모이는 술자리를 하게 되고..

주말부부인 만수가 대전가는것을 배웅하기위해
또술을 먹고 취해쓰러지는데..
이거싱 화근이였다

한 친구가 의사친구를 모르고 대전으로 보내버린다

버스에 잠든 주인공 서울인지알고
택시를타고 집주소를 말했는데

같은아파트에 같은주소 같은비밀번호에 자기집이라고 생각하고
술에취해 뻗어서 쇼파에서 자는데

여자 주인공 딱마주친다 ㅋㅋ

실제 이런 일이 정말 있을 수 있을까 하는데 보다보니
어라? 이럴 수도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ㅎㅎ
뭔가 연극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주입이 되고 있는 거 같았다 ㅎㅎ

옥신각신 하다가 결국 두 남녀는 정이들게되는데~~

운명을 믿는남자
운명을 믿지않는 여자

그들에게일어난 운명적인 만남~~

첨에는 이게 뭐야~~ 하다가
어느순간 몰입을 하고 있었다. 중간중간 코믹요소도 참 많고 ㅎㅎ

관객이 연극에 참여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쑥스러워하면서 틀리는 모습이
오히려 편안하고 완전가족같은 분위기였다

되게 웃김 ㅋㅋㅋ

남자주인공 술취한모습은 진짜같았고

멀티역을 맡은분은 주인공엄마 여자주인공친구 ,
남자친구 많은 활약을 해주셨고 제일 웃겼다~

어디서나 소공연의 별미는 멀티맨인 듯 ㅎㅎ
여자주인공은 예쁘고 날씬하고 되게진지하게 연기를 했다

이런 공연들이 많이 알려지고
유명해져서 조금 더 화려한 무대에서 본다면
지금보다 더 큰 재미가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을 가 싶다..

나의 관전평이 다른 많은 관객들을 불러모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마음으로 다가오는데
그 만한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연극 참 재미 있었다..

관객수 미달로 계속 공연 펑크나고 불쌍해서 환불 안받고 무료 초대권으로 해줬더니 전화받는 남자 직원 미안한 감정도 없고 귀찮다는 식으로 싸가지도 없고 고마움도 모르는 인간이 하는 연극은 망해야 열정있고 절실한 사람들의 작품이 흥합니다. 어떻게 그런 태도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예매하지 마세요 주말 저녁타임에도 펑크나는 공연 저렇게 불친절한 곳이 잘되면 그게 이상한거죠 댓글도 다 자기들이 달았던데 나쁜녀석들까지 홍보하려고 대학로 연극 열악한 현실에 그렇게 끌리지도 않는 작품 도와주려고 했더니만 기분만 잡쳤네요.

공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연극이라.. 연극보기 전 솔직히 고민 많이 했었거든요^^;;
근데 고민 할 필요가 없는 연극이였어요.
정말 유쾌하고, 중간중간 좋은 대사들도 많아서 시간가는지 모르고 봤던 거 같아요.

사람이 많이 없었던게 안타까울 정도로.. 배우분들이 연기 정말 정말 잘하세요.
특히 멀티맨 짱이에요!♡

새로운 만남을 생각하게 하는 연극이라고 하지만,
커플이 봐도 좋을만큼 강력추천하는 연극입니다.

기막힌우연 롱런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