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정말 정말 후회할뻔했어요
환상적인 연주실력에 훈훈한 연주자들!!!
최고 !!!!!

음향이 답답하고 관객들은 집중을 못하고... 싼맛에 갔음

오랜만에 앙상블 디토의 공연.

2013년경에 공연 포스팅한 글이 있는데, 이 때 아마 좀 실망해서리

한동안 디토 공연을 안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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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임동혁이 나온다​해서 보러 갔다가

스테판 피 재키브에 반하고 옮.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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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쇼스타코비치 비올라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신포니아. 작품 138

(협연: 리처드 용재 오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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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공연 시작 전 용재오닐이 무슨 글을 읽었다.. 곡과 관련된 작곡가의 글이었던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발음이 매우 부정확하여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었다.

인생의 고통이 어쩌구 저쩌구 였는데... 용재님 대신 내가 읽어주고 싶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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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은 매우매우 난해하였고, 고통이 마구마구 밀려드는 느낌...

Sk아트리움 공연은 처음이었고 지은지 얼마안된 950석 규모의 홀이었는데

소리가 다소 답답한 느낌?​ 아님 음악 자체가 답답했던 걸까?

올 해 주제는 베토벤인데 왜 쇼스타코비치를 연주했나이까?​

암튼 조금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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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베토벤 삼중 협주곡 C장조. 작품 56

​ (협연: 임동혁,스테판 피 재키브, 마이클 니콜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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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곡은 현악기들로만 이루어진 오케스트라였는데, 이때 부터 목관,금관악기가 합세했다.. 그러자 소리가 더욱 풍성해지고 웅장해졌다.

개인적으로 현악기를 무척 좋아하지만 오케스트라엔 목관,금관악기들이 꼭 있어야겠구나 싶었다.

연주가 시작되고 1악장 2악장 3악장이 지날수록​ 눈에 띄는 바이올린, 귀를 사로잡는 바이올린 그리고 연주자.. 임동혁도 분명 피아노를 잘 쳤겠지만

협주를 하니 아무래도 바이올린 소리가 모든걸 압도하는 느낌이었다.

(동혁님 미안~)​

몇년전에도 스테판의 바이올린이 참 좋구나 생각했는데, 이 날 그의 바이올린은

더욱 발전하여 더욱 우아해진 몸짓으로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있었다.. 아 역시 그의 리사이틀 꼭 한 번 가보고 싶다..그치만 기약이 없구나.ㅜㅜ

더군다나 앙상블 디토 멤버로서도 마지막이라는 말이 있고..

암튼 다음에 혹시 공연을 가진다면 꼭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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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베토벤 교향곡 4번 Bb장조. 작품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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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곡은 비엔나 체임버만의 교향곡. 여기서 타악기(아마도 북?)가 추가되었고

그 연주자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비엔나 체임버는 원래 현악기로만 이루어진 오케인지 모르겠으나 금관,목관악기 연주자들은 한국인들로 이번 공연을 위해서만 추가된듯 보였다.​

그래도 모두들 제 역할을 잘 해준것 같았다는~

프로그램북 설명에 따르면 교향곡 4번은 베토벤의 다른 유명한 교향곡과 달리

제일 인기가 적은 곡이라고 ​하는데, 이 곡은 베토벤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때에 작곡했던 곡이라고...

그래서인지 곡이 참 경쾌하고 신나고 행복함을 주체할 수 없어 보이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내 스타일은 아닌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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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베스트는 두번째 곡! 유투브에서도 찾아봐야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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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번째 곡이 제일 좋았음

최고예요. 숨멎.. 베토벤 4번 너무 좋았어요. 용재 오닐의 영어 보다 어려운 한국어 곡 설명도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