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배우들의 다양한

연기가 돋보이네요..

아주 좋아요..

언제 다시 그 많은

쟁쟁한 배우들을 한꺼번에 볼수있을지..

기억에 남을 연극입니다..

모두가 마지막 힘을 다하여
불살라준 공연이였다.
두번째 본 공연이였는데..

조그만 소리때문에 못들었던걸..
다시 수정하여
옆에 마이크를 비치하여
잘 들리게 하는등.

생각이 돋보인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배우 여러분들 너무 많이 수고하신
훌륭한 공연이였습니다..

김승욱, 강신일, 오용, 이성민, 문성근, 전혜진, 박지아, 김지영, 김두용, 최용민 등
평소 좋아라 하던 극단 차이무 배우들이 한꺼번에 등장하셔서 참 멋진 공연을 보여주셨습니다.
앞으로 애국가를 더더욱 아끼고 사랑해야겠습니다.

언론과 정치, 경제의 거물들이 모두들 손에 손을 잡고 비리에 연루되는 요즘 같은 세상에 우리들 모르게 벌어지는 음모와 사건들이 얼마나 많을까?

그런 사건 중에 ‘애국가 저작권 사칭 사기사건’ 이 없으란 법도 없다.



한 나라의 국가를 작곡한 사람이 다른 나라의 국적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이미 대한민국이 식민통치와 이념 분단 등 얼마나 험난한 현대사를 겪어왔는지를 여실히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뒤를 이어 터지는 사건들.

‘쓰레기’같은 대통령들은 왜 그렇게 많고, 무너지는 것들은 또한 왜 그리 많은지.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또 무슨 사건들이 그렇게 많은지.

그것도 안익태 선생이 돌아가신 65년 이후로 지금까지 채 50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말이다.



광주민주화운동,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9.11 테러, 마드리드 열차테러까지 국내외적으로 크게 이슈화되었던 이런 굵직한 사건들을 모두 묶어서 얘기하는 게 가능한 일인가?

그것도 그토록 비극적인 사건들을 너무 무겁지 않게 보면서도 한편으로는 무거운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가능한가 말이다.



가능했다.

이들 사건이 가진 (물론 많은 공통점들이 있겠지만..) 공통점인 ‘최근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만으로 이들 사건을 어렵지 않게 묶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아.. 생각해보니까, 이 모든 사건들이 내가 태어난 후에 일어난 일이다.

음.. 난 참 파란만장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구나.



워낙 많은 사건들을 다루어서 그런지,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가 없지는 않았지만,

끝까지 등장인물들은 ‘심각함’을 잃지 않았고, 관객들인 ‘즐거움’을 잃지 않게 해준 공연이었다.

배우들이 직접 만들어 내는 배경음악 또한 공연의 묘미였다

나오는분들이 좀 많았지만, 한사람 한사람 연기가 돋보였던
연극이었습니다. 재밌었고, 나름대로 생각할만한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