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츄프라카치아" (작:김혜영 연출:신경혜 출연:황유나, 김민서, 한나, 조아라, 박지휘, 이종구, 박웅서 주최:극단 비유 극장:봄날아트홀 별점:★★★★☆) 얼마전에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을 보았던 극단 비유의 작품이다. ''유추프라카치아'' 는 아프리카 밀림지역에서 자라나는 식물로 한번만 스치지 않고 계속 스치거나 만져주게 되면 평소보다 더 잘 자란다고 한다. 9차 앵콜 공연되어서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다. 예상되었던 감동과 웃음이 있는 공연이었다.

공연 보기전부터 저희가 늦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극단 관계자님의 깊은 배려로 공연을 너무나 잘 봤어요 잘 안우는 타입인데 막판 씬에서 울컥 했죠 우리와 남다른 친구들은 그저 거리를 두고 멀리 떨어지려고 하잖아요 그런데 빅애니가 그들을 어떻게든 품고 나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보듬어주고 포옹이라는게 무엇인지도 알려주고... 아마도 가족이나 지인중에 비슷한 경험을 했던 사람들이 많았을텐데 저부터도 과연 얼마나 그들을 지켜주려고 했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극중에서는 산다라가 꽤 얄밉게 나오지만 실제 사회에선 우리 대부분이 산다라 같은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많이드는 공연이었어요 아주 특별한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저 온정의 손길로 꾸준히 관심을 주는것인데 그게 이토록 멀게 느껴졌나 싶네요 너무 감사하게 공연 잘 봤고 2월에는 엘림홀에서 앵콜공연 하신다는데 또 보러갈게요~ 좋은 공연 볼 기회 주셔서 감사해요! 배우님들 극단 관계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21일 8시 대학로 봄날아트홀 2관 유츄-유츄프라카치아 삶을 포기하려 했던 소녀를 살린 사랑 앤 설리반의 감동실화 극 제목인 ‘유츄’는 ‘사랑을 주세요’라는 꽃말을 가진 꽃 유츄프라카치아의 준말이다. 요즘 대세는 줄임말~~~그래서 유츄~~~~~~~~~~~~~~~~~~~~~ 한 번 스치듯 만지기만 해도 죽어버리지만 끊임없이 만져주면 살아나는 꽃의 특성을 극중 캐릭터에 담아 끝없는 사랑이 희망을 피워내는 원동력임을 전한다.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후 발작 증세를 보이는 소녀 ‘리틀 애니(설리반)’와 상처로 마음의 문을 닫은 리틀 애니를 보듬어 주는 같은 이름의 간호사 ‘빅 애니’의 이야기가 아직 이 연극을 접하지 못한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그리고 아직까지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강렬하게 드는 연극이었습니다. 연기자분들의 연기 하나하나 분장 소품 그리고 무대세트까지 시공을 초월하고 감동을 전하는 사랑이 충만한 공연 이었습니다. 유츄 IS 강츄~~~

무조건 보세요 ㅋㅋ

오랜만에 대학로에서 연극다운 연극을 본 것 같아 뿌듯함ㅋ 연말을 감성이 풍부하게끔 보내기에 손색이 없을만큼 강추하는 공연이었음ㅎ 연극을 보고난 후 소회로 드는 생각은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린도전서 13장 13절 개인적으로 교회에 상처?가 있어서 잘 나가지는 않지만 성경은 히브리어를 영어로 영어를 한국어로 의역한 것이어서 belief. hope. love를 유추해 해석하자면 종교에 대한 신봉도 아니고 삶의 희망도 아니고 오직 사랑... 사랑이 없이는 그 외에 아무것도 소용이 없다는 말씀구절이 떠오른다 보는 내내 정말 눈물이 나서 괴로운?! 공연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연극 한시간 남짓 한 시간으로 삶의 깨달음을 준 복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