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Garden of Giant"(거인의 뜰)로서 우리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도 오래전에 실렸던 오스카 와일드 작품이다. 아름다운 정원을 혼자만 독차지하려는 거인과 그 정원을 찾는 어린이들을 통하여 인간의 내, 외면에 나타나있는 탐욕, 실수, 미움, 분노, 고독, 이해, 용서, 사랑 등 모든 감정과 표현이 들어있는 작품으로 이기주의,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는 오늘날의 우리시대를 각성 시키는 명작이다.

주인공 거인은 아름답고, 멋진 넓은 정원을 갖고있다. 어린아이들은 이 정원을 너무 좋아하고, 시간이 나는대로 정원에서 놀곤한다. 하지만, 거인은 아이들이 정원에 오는 것이 달갑지 않다. 거인의 몇일 여행을 떠난 어느날 정원에 몰래 들어가 공놀이를 하던 어린이들은 거인이 돌아온 줄도 모르고 놀다가 그만 실수로 창문을 깨뜨리게 되고, 화가난 거인은 높은 담을 쌓아 아이들이 다시는 정원에 들어 올 수 없게 만든다. 봄, 여름, 가을을 지나 겨울이 돌아왔다. 많은 날이 지나고 창밖을 내다봐도 봄이 올 줄 모르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매서운 겨울만이 거인의 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