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로 힘들게 일하느라 화장도 잘 안하지만

아빠얼굴도 예쁠때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아빠 얼굴을 한번 자세히 살펴보자구요

아빠도 가만보면 예쁩니다..

재미있는 공연이었어요
감사합니다.

연탄 한 번 써본 적 없는 8세 아이가
40년 전 탄광촌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공연 도입에서 석탄과 에너지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시는 연이 아버지 덕분에
제 걱정은 기우가 되었어요!!

80년대 탄광촌의 고단한 삶의 모습과,
그 안에서 아이들의 순수함과 정이
잔잔하게 그려지면서 참 감동적이었던 공연.

학전의 전작은 깔깔 웃으며 봤었는데,
이번 공연은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면서도
애잔한 정서도 느껴져서
공연 스펙트럼이 정말 넓은 극단이구나 생각했어요.
노래도 연기도 참 좋았습니다.

재미있어요

목소리, 표정, 몸짓까지 실제 남자 어린이라고 믿을 만큼 형과 동생 모두 닮은 외모와 초등생스러운 행동을 정확히 표현하는?연기력에 아이들이 잘 공감했던 고추장 떡볶이의 관람 기억을 안고 학전블루 소극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무대에 있는 빛바랜듯한 영상을 보니 나보다 부모님 세대의 탄광 마을이겠구나 시작 전에 첫느낌 예상대로 공연이 흘러가는 장면 장면과 흑백스러운 영상 배경, 현실을 담담하게 안은 노랫말에서 영화 국제시장의 모습이 중첩되며 가난하고 고생했던 부모님의 어린 시절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 한켠이 아팠습니다 광부 아저씨가 등장하셔서 석탄이 만들어지기 전에 선탄(가릴선 숯탄) 작업과 해 바람 물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잘 설명해 주셔서 잠시 석탄박물관에 온 듯한 기분을 느꼈어요 배우들의 옷차림과 책상?소박한 소품에서 옛날 정겨움이 보이고 탄광 마을 그림, 책상을 바꾸고 활용하는 설정, 왔다갔다 그림자로 넘나들거나 장면의 분위기와 인물의 감정을 영상 매체로 전달하는 연출력이 어린이공연 소극장에서 돋보이는 점이었어요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는 살아 움직이는 탄광이나 탄이의 불행에 응원해주고 싶은 친구들 마음을 빗대어 귤껍질을 해바라기로 표현한 아이디어가 바라보기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잔잔한 반주에 맞추어 맑고 고운 여자 어린이의 목소리로 꾸밈없이 부르는 노래가 같은 곡도 더 슬프게 전달되고, 아빠의 사고를 기점으로 철이 드는 탄이의 성장 변화를 지나서 어른들도 아이들도 탄광 마을 사람들이 서로를 가족처럼 위하며 돕고 살아가는 모습 덕분에 탄이와 친구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끝나는 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부모님에 대한 효와 풍족한 시대를 사는 감사함과 이웃과 사회에 사람인(人)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어린 친구들에게는 조금 진지한 공연이 될 수도 있겠지만, 딸이 농담으로 건네는 아빠 얼굴 예쁘네요에 그럼 아빠 얼굴 예쁘고 말고라고 웃으며 대답하는 아빠...... 세상의 아버지와 부모님이 그 마음이시구나 생각하니까 뭉클함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