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답다. |
ch*** |
2018.12.27 |
18 |
몸으로 모든 이야기가 표현되는 것이 너무 놀라웠습니다.
장녹수와 가면쓴 내신들과의 싸움이 장녹수의 북치기로 표현됬는데, 그 처절함과 절실함이 너무나도 잘 전달이 되어 눈물이 흘렀습니다.
아름답고 우아한 한국의 자태와. 세련되게 표현된 무대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춤으로 어찌 그리 이해가 쉽게 잘 표한하셨는지 감탄했네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엄마가 정말정말 좋아하셨어요
비행기 값이 아깝지 않아요. 너무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딸아이에게 좋은 추억과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준 공연이여서 저도 만족스럽습니다. 감동 또 감동 !!!
지루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저 무용으로만 표현되었는데 참 절절하게 사랑이 표현되었음에 놀랍고 신기하고 다시 한번 무용의 힘을 알게 되었다.
아름다운 전통의상, 그리고 손 끝이 살아있는 춤사위, 섬세하게 줄거리를 시각화하여 표현해내는 무대 조명까지.
''궁:장녹수전''은 장녹수가 살았던 조선 중기 연산군 시대의 시대적 배경을 춤과 몸짓을 통해 풍요롭게 드러내는 공연이었습니다.
조선시대의 유물이나 유적 등 유형 문화들은 꽤 많이 남았지만, 조선시대의 춤, 특히 기방에서 주로 창작되고 소비되었던 기방 문화에 대해서는 아직 낯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현재 2018년에 시간을 거슬러 조선시대의 기방 문화, 특히 춤과 한국 무용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연이기에 정말 의미가 컸다고 느꼈습니다.
독무를 출 때는 물론이고 군무를 출때도 무대 위에 생생하게 살아움직이는 배우들의 에너지와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공연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의상과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남달랐습니다. 춤이라는 것이 단순히 몸의 움직임을 넘어서, 의상으로 표현되는 시각적 분위기 역시 무용의 일부라고 생각하기에, ''궁:장녹수전''은 춤과 의상, 조명, 연기, 무대까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의 위대한 신데렐라라는 설명이 장녹수라는 캐릭터를 정말 명확하게 잘 드러내주는 것 같은데, 앞으로 ''궁:장녹수전''이 꾸준히 상시 공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인 친구가 왔을 때 꼭 소개해주고 싶은 공연이라서요.
역사시간에 장녹수에 대해서 배우면서, 어떻게 천한 노비 신분에서 후궁으로 신분 상승을 할 수 있었는지, 당시 여성으로서 또 노비로서의 삶이 각박하고 기구하지는 않았을지 궁금했었는데, 이 공연이 그에 대해 충분히 답변이 될 것 같습니다.
정동극장 공연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실제로 공연도 종종 즐겨보고 있는데, 최근 몇년간 정동극장의 극 레퍼토리가 정말 다양해지고 있다는 게 확연히 느껴집니다. 전통극을 비롯해서 다양한 소재와 주제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들 하고 있는 정동극장을 응원하겠습니다.
좋은 공연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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