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웃음의 대학 ^^
봉태규씨껄로 다시 볼꺼에요~!
연출 최고! ㅋ

결혼하고 애 둘으 낳는 동안
연극은 고사하고 영화구경도 제대로 못해봤던 나
큰맘 먹고 나의 베프와 연극을 보러갔다
무대 바로 가까이에서 배우의 호흡을 느끼며
같이 웃고 같이 소리지르고(마음속으로)

티비에서 많이 보던 봉태규씨가 나와서 더욱 익숙하고 재미있었다
연말 한살 더먹는 생각에 싱숭생숭했는데
기분좋게 한해 마무리 할수 있을거 같다

오늘은 대학로문화공간 이다 에서 오픈런중인 웃음의 대학을 관람하고 왔어요 :)
이다1관 로비에서는 웃음의 대학 출연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녹아있는 사진들을 감상 하실 수있어요 :)
흑백사진이라 그런지 더 깊이 있게 느껴지더라구요. 표정들도 더 살아있는 듯 하구요 :)
공연 입장 전에 사진감상하시면서 시간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의 캐스트를 먼저 확인하고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검열관 역에는 배우 송영창 님이, 작가 역에는 배우 봉태규 님이 출연하셨어요 :)

송영창 님은 이전에 황정민 님이 작가역으로 출연하셨을때 부터 함께하셨던 터라

극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검열관이라는 역에 잘 녹아있는 배우라는 느낌이 들어요.

원작의 미타니코우니 작가도 극찬하셨다고 하네요 :)

웃음의 대학은 미타니코우키 원작의 연극이예요.

극의 배경은 1940년대 제 2차세계대전으로 모두가 웃음을 잃어버린 비극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일본.

극단 '웃음의 대학'의 전속작가는

곽객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희극 작품을 공연하기 위해 검열을 신청하게 되고

이 시대에 희극따위는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냉정한 검열관은

대본 속 '웃음'이 있는 장면은 모두 삭제하라고 강요하게 되면서 헤프닝이 벌어지게 되요.



연극을 보기전에 대략적인 스토리나, 극의 배경을 알고나서 보면

이해하기가 더욱 쉽더라구요.

너무 많이 알고 보면 김이 새기 쉽지만

간단한 스토리 라인 정도는 알고 보는 편이 좋은 것 같아요 :)


웃음의 대학이 열리는 문화공간 이다 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어요.

제가 앉았던 자리는 A열 63번!

가까이에서 배우들과 호흡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


송영창 님의 검열관 역은 냉정하기도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발휘되는 희극인의 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주셨어요 :)

봉태규 님과 함께 직접 대본 속 한 장면을 연기하신다거나,

극단 '웃음의 대학'의 문을 닫게 하기 위해 대본 속 '웃음'이 있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라고 강요하지만

결국은 더욱 재미있는, 너무나 훌륭한 희극대본을 완성하게 되죠.

자신의 직업, 사회적 위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웃음을 잃고 살아가던 검열관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희극을 쓰는 것이 삶의 '전부'인 작가를 만나게 되면서

달라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요.



봉태규 님의 작가 역은

관객들을 조금이라도 웃게 할 수 있다면, 관객들이 웃을 때 '락'을 느끼는 작가예요.

때로는 현실과 타협해 나가는 모습에 주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지만

현실과 타협하되 '더' 재밌는, '더' 훌륭한 희극 대본을 쓰는 것이

현실에 대항하는 자기만의 '전투'라고 생각해요.



기회가 된다면 안석환, 조희봉님이 연기하신

웃음의 대학도 다시 보고 싶어요 :)



배우들 마다 각기 가지고 있는 캐릭터 때문에

같은 배역이라도 조금씩 다른 느낌이 들 것 같아요 :)





문화생활은 하고 싶고,

어떤 연극을 볼 까 고민된다면

주저없이 웃음의 대학을을 추천하고 싶네요 :)

연극 동호회 활동을 했던 선배의 추천으로, 보게 된 연극.
주로 창작 뮤지컬만 보러 다녔으나 봉태규씨의 열연에 많은 생각과 웃음을 주게 한 연극이었음.

처음으로 연극을 보러 갔는데
주말이라 이미 좋은좌석은 구할 수가 없더군요
어쩔 수 없이 2층 좌석에 앉았는데 앞에 남자분이 앉아서
정말 연극 보기 힘들었습니다.
머리를 왔다갔다하며
2층좌석이라 당연히 연극무대가 먼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좌석 높이가 어중간해서 정말 보기 힘들었고
그 영향은 연극을 집중해서 보기 힘든점으로 나타났네요
연극에 대한 것도
좀 아쉬웠습니다
저는 영화판 웃음의 대학을 우선 보고 연극을 보러 간거였는데
오히려 영화가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리 원작이 일본이라도 이름부터 시작해서 모든게 그대로더군요
한국에서 공연하는거니 각색이 좀 필요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보는 연극이라 제가 기대가 많았던것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생각보단 좀 실망인 연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