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세종문화재단 청년문화예술활성화 지원사업 복합분야 선정작 ’소리로 그림 듣기’가 2018년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여주 명성황후 생가 내 기념관에서 그림 전시와 공연으로 선보인다. 네덜란드에서 재즈피아노를 전공하고 돌아와 순수음악 뿐 아니라 여러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복합분야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신세빈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창작자가 자신의 작품을 창작하고 발표하는것을 넘어서 그 이후에 수용자와 그 결과물을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식으로 공유할수 있을까 의 고민에서 나온 새로운 형태의 다원공연이다. 순간의 해석이라는 작..

현재 명성황후의 실제의 확실한 사진이 없는 상태이며  당시 궁녀, 하녀, 귀부인 등의 사진을 가지고 추측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얼굴이 명성황후라고 알려졌다가 다시 아니라고 밝혀지는 상황이다.  신승재 작가는 우리가 명성황후의 실제 얼굴을 알고 싶어한다기보다는 비극적인 역사적 사실이 대입되는 인물-극적인 얼굴을 가진, 그리고 아름답게 기억될 얼굴을 기대하고 있다고 여긴다. 이것은 우리가 바라는 대상의 구체적 이미지를 드러내기보다, 다양한 얼굴의 여성. 단순하게 죽음을 맞이한 여성의 옆 얼굴(프로필)을 하나의 종합체로 볼 수 있다.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