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를 듣는 매 순간순간이 행복했어요!
좋은연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리안 솔로이스츠 정기연주회!
클래식의 재미를 충분히 느끼고 온 공연이였어요

클래식 입문자들도 즐길 수 있을정도로 선곡이 훌륭했고
감미롭고 조화로운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감동적이였어습니다

무엇보다 스피커를 통한 음악이 아닌 라이브로 들으니 감정들이 그대로 전해지고 음악이 더욱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100분의 러닝타임이 하나도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모짜르트의 곡들은 익숙할 수 있는데 그리그의 음악들은 생소했어요
하지만 노르웨이 민요를 적절히 녹여낸 음악이 아름답고 조화롭게 또 흥겹게,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새로운 음악이 주는 설램과 두근거림이 있었어요


채재일 클라리넷티스트의 연주도 빼먹을 수 없죠
클라리넷 협주곡인 만큼 악기만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곡이였습니다
클라리넷 솔로는 화료하고 기교가 많지만 음악과 잘 어울리고 절대 과도하지 않았습니다

느린 아다지오 선율이 부드러운 클라리넷 선율과 완벽한 어울림을 이룬 곡이였어요

곡이 끝나고 박수가 멈추지 않자 채재일 클라리넷티스트는 앵콜로 꿀벌의 비행을 연주해주셨는데
정말 박수가 절로나오는 연주였습니다

어제는 모처럼 클래식 연주회 다녀왔습니다.

코리안 솔로이스츠의 경우 올 봄 연주회도 운좋게 다녀왔는데 이번에도 함께할수 있어서 넘 좋았답니다.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 김남윤님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수준높은 음악을 구사하는 연주단체죠.

어제의 프로그램입니다. 모차르트와 그리그였죠.

모차르트(1756-1791) - 디베르티멘토 라장조 K.136/125a
Wolfgang A. Mozart - Divertimento in D major K. 136/125a
Allegro
Andante
Presto

애매모호한 디베르멘토의 위치를 모차르트가 제대로 잡아준 곡이었어요. 디베르멘토의 경우 모차르트가 거의 마지막 음악세대라고 하네요. 프랑스혁명등 복잡한 유럽내 일들로 이후 디베르멘토는 사라졌다고 합니다.


모차르트(1756-1791) -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 K.622 (협연: 채재일)
Wolfgang A. Mozart - Clarinet Concerto in A major K.622
Allegro
Adagio
Rondo. Allegro


클라리넷 협주곡은 채재일 클라리넷리스트의 협연이 이루어졌는데 모차르트는 정말 클라리넷을 애호했다는 것을 알수 있었어요. 그리고 2악장 아다지오의 경우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 아웃오브아프리카의 ost로도 쓰였었죠. 채재일님의 멋진 클라리넷 연주 완전 대박이었어요.

그리그(1843-1907) - 현악사중주 제1번 사단조 Op. 27 (현악앙상블 버전)
Edvard Grieg - String Quartet No. 1 in g minor Op. 27 (for String Ensemble)
Un poco andante - Allegro molto ed agitato
Romanza. Andantino
Intermezzo. Allegro molto marcato - Piu vivo e schezando
Finale. Lento - Presto al saltarello

그리그의 경우 클랙식의 변방이라 할수 있는 노르웨이 음악가인데 그의 음악의 경우 노르웨이만의 정서가 그대로 들어있답니다. 1악장부터 강렬하게 연주되는데 정말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곡이더라구요. 마치 노르웨이 겨울숲과 겨울바람이 불어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절제된 연주와 연주단들의 완벽한 하모니가 빛나는 정기연주회. 벌써 내년 봄 정기연주회도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