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밌었어요.
특히 그 할머니^^ 휴대폰 울리자마자 춤을 추는 ㅋㅋ
음.. 근데 관객한데 김밥파는 건 좀 .. 아니지 않나싶어요. 재미를 위해 넣은 건 알겠는데 본의아니게 사게되는... 뭐, 이건 사람마다 의견차가 있을 듯 하네요.

암튼 앞으로도 좋은 공연이 되길 바래요^^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박신양 짱~~~!!!!
다음에 대구에 다시온다면 또 보고 싶은 연극이에요....

바로 어제 만화방 미숙이를 봤습니다.

한번 본 언니가 보러 가자고 추천을 했죠 두번 봐도 아깝지 않은 연극이라구요

무슨 내용인지 조차 모르고 갔습니다.

작은 소극장에서의 vip석이라고 하는 자리로(?) 안내 받아 앉고 마침 설이라 설선물을 받은 상태라 들고 있어더니

배우분께서 나갈때 꼭 나두고 가라고 하시더군요 ㅋㅋㅋ죄송하게도 그 선물은 잘 챙겨 왔지만요

암튼 그렇게 멋진 남자 배우분의 등장으로 시작 되는 연극

나이드신 아버지를 맡으신 분 '많이 웃고 가세요~ 그렇게 될 겁니다' 라는 말과 절도 있는 경례로 시작

세 남매의 철없이 아버지 재산을 어떻게 사용할까 누가 물려 받을까 라는 내용으로 시작 되더라구요

그러다 아버지의 빚 자식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진 빚을 알게된 자식들의 마음 아파 함을 다룬 연극

솔직히 공감이 가더라구요 저희집 역시 얼마전까지 그랬거든요...^^;;

암튼 그렇게 아버지의 사정을 알게 되고 남매들의 하나씩 마음으로 모여지고 걱정하는 모습

그리고 그 속에서 서로의 사랑을 찾아 가는 모습이 마음이 따듯하고 좋았습니다.

마음이 더 아팠던건요...

아버지와 사랑하는 진수어머니의 두분 사랑을 볼 때 저렇게까지 자식을 위해서 자기 사랑까지 포기 할 수 있을까?

저런 모습이 진정 부모님의 마음일까? 자신의 행복 보다는 자식의 행복이 먼저일까? 하는 마음에 마음이 아푸기도 했고 찡한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마 제가 지금까지 많은 연극을 봐왔지만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최고의 연극이 아니였나 싶어용...

제가 배우 분들에 대해 쓰자면요

먼저 미숙이 - 조금은 어리숙해 보이기도 하고 다른 두 남매에 비해 능력은 없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고 아버지를 위하는 장녀의 모습을 담고 있고 첨엔 못알아본 사랑을 알아 봄으로 쑥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한 소녀(?) ㅋㅋㅋ



진수-볼이 매력적이고 키가 크신 배우분 남자 배우분들 중에 옷걸이가 제일 좋으셨던....

노래도 잘하고 만화가가 되겠다고 하면서 미숙이 곁을 지켜온 멋쟁이...



오빠-요리사로 등장하면서 장남의 든든함 보단 먼저 자기 욕심을 먼저 내려고 했던 현실의 우리 모습을 잘 표현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구요

연극 중간에 이계인 닮았다는 말에 바로 이계인으로의 변신 ㅋㅋㅋ아직도 웃기네요..



막내 - 몸매가 짱 이뿌신 분 나오는 장면 장면 다른 사람이란 느낌이 들 정도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신분 오빠와 같이 자기 이익을 취하기 위해 머리도 썼지만 자기 일에 최선을 다했던 막내 역을 진짜 잘 소화 하지 않았나 싶어용 ㅋ



아버지-군인 출신 답게 절도 있으면서도 사랑 하는 사람 앞에선 부끄러운 모습 자식들 앞에서 약한 모습 보이지 않고 강한 모습만 보이시려 노력 하시는 현대의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진수 어머니-다른 배우분들도 다 좋았지만 이분이 짱이였떤거 같아요 코믹하면서도 가슴 찡하게 만든 배우분이였거든요

중간에 김밥을 파시기도 하셨지만요 ㅋㅋ 김밥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박신양 닮으신 깡패-보면서 박신양 닮았다는 얘길 언니와 나누고 있었는데 역시 극중에서도 표현이 되네요 부하에겐 터프하면서 여자 앞에서 약해 지는 순한 양 역시 사랑은 사람을 바꾸나 봐용 ㅋ



배신 한 부하-처음 등장에서 문에 목이 끼어서 아푸셨을꺼 같아요...근데 형님으로 잘 모시더니 중간에 배신을 하더군요 처음엔 아푸겠다로 걱정으로 시작 했는데 중간을 보면서 나뿐X 배신을 하고 그러면서 욕을 했죠 끝에 다시 돌아와 용서를 빌었지만요...

절대 배신 하지 마세요~



김밥집 아가씨 - 새댁이란 말엔 발끈 하더니 아가씨라는 말엔 한방에 확~ 넘어 가신분ㅋㅋㅋ 파격적인 변신을 해 주셔서 모두를 놀라게 한 장 본인이시죠 ㅋㅋ



둘리 좋아- 늘 둘리 만화만 보며 좋아라 하던 마지막엔 마이 입고 선글끼고 나와서 대 반전이 있나 보다 했는데....이건 ㅋㅋㅋ어디 가겠습니까???ㅋㅋ



제가 글 재주가 없어서 더 표현해 드리고 싶은 부분들이 너무 많았는데 잘 안되네용 ㅋㅋ

무튼 너~~~무 잘 봤습니다 재미와 감동 감사 합니다...설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아직 관람 전이지만 후기를 보니 벌써부터 기대 만땅이에요~
좋은 공연이었으면 좋겠어요~

만화방 미숙이~ 뮤지컬 잘봤어요
소극장이라 배우와 관객이 가까워서 그런지, 다른 뮤지컬보다 색다른 감이 있었어요~
(물론 1시간 경과하면서 허리랑 궁뎅이가 조금 저려온 거 빼면 ㅋㅋ)

진수할머님~아아, 어머닌가 ㅋㅋ
진수 어머니~ 암튼 김밥할머니 연기 ~ 너무 좋았구용~~~

잘봐씀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