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밌어요~ |
jj*** |
2019.09.26 |
22 |
재밌게 잘봤어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남자지만 극중 내용에는 공감이 갔습니다. 원작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경험하고 신경쓸 수 밖에 없는 외모나 경력, 자존감, 트라우마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작품이어서요. 공연을 보고 나니 에세이를 직접 읽어보고 싶은 느낌이 드는군요.
다만 정신과 의사역의 배우는 왜 캐스팅해 놓고 무대 위에서 직접 대화를 주고 받지 않고 무대 뒤에서 목소리로만 거의 나오게 했는지 아무리 그 의도를 이해하려고 생각해 봐도 알 수가 없네요. 작은 무대에 8명의 배우가 나오는데 대부분 독백으로 진행되니 뭔가 몰입하기는 좀 어려웠습니다.
책을 읽고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연출적인 면은 정말 대학교에서 학생연출도 그정도는 할 정도의 연출을 보고 실망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분들이 정말 애쓴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극을 흘러가게 하려고 애쓰는 배우분들 덕분에 연출은 정말 별로였지만 기분좋게 몰입감있게 본것같네요. 무슨 작품을 연출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연출님이 연출한 공연은 별로 보고싶지 않네요.
유명한 에세이를 극으로 만들었대서..기대하고 갔는데..무엇를 전달하려고 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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