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웃고 또 여친은 많이 울었네요

잼있었습니다.

여친해방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아쉬운점
1. 스토리 부족
-> 제목을 보고 연극을 보던중
2. 등받이 없는 좁은 객석
-> 대학로만의 묘미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변하고 있습니다.
등받이 있고 개인좌석의 느낌이 있어야 편안하게 볼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여친해방도 아니고, 여친훼방도 아니고....여친헤방이라니!
처음엔 설마 이런 걸 오타를 냈나 싶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재미를 음미하며 기대반, 설렘 반으로 연극을 보러갔다.
첫 등장부터 웃음을 자아내는 소대엽과 나광년의 활약은 연극의 재미를 꾸준히 이끌어가고,
민경과 우진의 일상적인 사랑은 다소 평범할 수 있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서로를 생각하는 열정적이고 아끼는 마음에 가슴이 찡하고 감동의 물결이 밀려와 눈물짓게 하는 그런 연극이었다.
극중 소대엽과 나광년의 찢어질 듯 힘찬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듯하다.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 사랑에 지쳐가는 연인들!
모두에게 강추할 만한 연극이었다.

정말 잼있구 슬프구~웃다가 울다가 넘 잼있어요^^강추강추~~!

연극이나 뮤지컬을 볼 때 마다 돌아가면 꼭 후기를 써야지 다짐하지만

번번이 - 보고 돌아오면 귀찮음이 더 커져 후기를 패스하고 마는데 !

요번엔 관람 후 책상 위에 올려 놓은

티켓이 계속 연극을 생각나게 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 ^


제목에 나오는 '헤어지는 방법'이라는 문구에 자꾸 마음이 쓰여-

사실은 이 연극을 외면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 ^

다행이 내용은 우려했던 것과는 다른 진행이었고 -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다 보면 (물론 내가 하면 가당치도 않겠지만)

기량이 부족해 보이시는 분들이 간혹- 보여서 아쉬울 때가 있는데요.

이번 연극에서는 등장하는 4명의 캐릭터가 굉장히 확실하고

캐릭터가 배우분들에게서 아주 잘 녹아났습니다. ^ ^

완죤 매력적입니다 '- '/ 목청 터져라 연기하는 언니, 메리야스가 잘 어울리는 횽아까지!!




덕분에,
연극을 보면서 '아아, 너무 몰입하면 안되. 이건 연극일 뿐이야.'라고 자꾸 자꾸

되뇌었지만ㅋㅋㅋㅋㅋ 부끄럽게 살짝 눈물이 흐르더군요 ㅎ_ ㅎ

다행스럽게 옆옆에 계신 분께서 꺼이꺼이 울어주셔서 저는 덜 부끄러웠습니다.



비슷한 수준의 연극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면 편하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일단 저는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