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코로나 시작기에 진행되었던 공연이라 맘속으로 가야되나? 말아야하나? 내적갈등이 많았었던걸로 기억하는데..앞으로 공장장님 공연은 무조건 가야겠다는 믿음을 준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최고.

폴 투 플라이 전곡공연이라니 와우! 폴 투 플라이 후 12집 명반이 나오고 기대했던 모든 곡들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 너무 좋고 기쁘고 행복한 꿈만 같던 시간이었습니다. 오로지 모든 곡에 집중하며 듣던 시간 후 마지막 Do the rightthing 에서 함께 즐긴 드팩민 모습도 최고였던 시간입니다.

그간 마음의 여유가 없어 2월8일 Fall to Fly 공연 후기를 남기지 못했습니다. 때마침 그날은 제 생일이었고, 개인 사정으로 공연에 못오는 후배 대신 저의 법적 동거인을 (거의 반 협박으로^^) 데려간 날이니 잊을 수가 없는 공연입니다. 후배가 피케팅으로 잡아준 저의 좌석은 1층 뒷줄 중간자리... 지금까지 보다 무대를 잘 볼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지난 연말, 저는 너무 힘들었어요. 일터에서 제 자신의 정체성과 역량에 대한 고민으로 혼자 몰래 운 적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방향성이 같은 분이 있고 안정된 일터이지만 제가 이런 일 하려고 지금까지 제 역량을 쌓아왔던가...라는 회의가 마구마구 일었던 시기였습니다. 지금도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그때 가수님의 ''''''''''''''''''''''''''''''''Fall to Fly''''''''''''''''''''''''''''''''는 그런 저를 위로해주었고 용기를 주었던 노래였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Fall to Fly 공연은 또 기획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가수님이 곽이안 친구와 함께 하는 무대를 꼭 보고싶습니다.^^

"무겁죠 무섭죠 그대 앞에 놓인 현실이
배운 것과 달리 깨우침과 달리
점점 달리 가죠
알아요 보여요 끝이 없어 주저앉고픈
일만 하는 나와 얻지 못한
나의 고단한 지금들을
착한 그댄 실패들을
거부할 수 있는 힘이 없어요
곱이곱이 시련마다
선택의 지혜가 쌓이죠
fall to fly
날기 위해
내게 날개가 있다는 걸 알기 위해
닫혀진 문 앞에 언제까지 서성일 거죠
우물쭈물 말고 뛰어보는 거죠
포기의 용기로
날아요 날아요 날아올라요
fall to fly
fall to fly
날기 위해
내게 날개가 있다는 걸 알기 위해
fall to fly
날기 위해
내게 날개가 있다는 걸 알기 위해
견뎌요 맞서요 꿈은 이루어질 거예요"

하이엔드 고품격 공연 감사히 잘봤습니다~~~~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