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9세 아이와 함께 관람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접하기 쉬운 오페라를 보여줄수 있다는 취지가 좋아 관람을 하게 되었는데
가격에 비례했을 때 공연시간과 내용은 조금 부실했던 것 같습니다.
내용의 흐름이 너무 짧고 단순하여 재미가 부족했던 것 같고, 오페라 노래 부를때 여자주인공이 가사가 잘 안 들려서 내용 전달은 가사로는 잘 안되었어요.
20% 할인받고도 부담되는 가격의 티켓인데 내용은 알차지 못 햇던것 같아요.
그래도 애들은 푸푸아일랜드 노래가 재미있다고 오면서 내내 부르네요.
공연장 크기(소통하기 좋은 공연장..)가 좋고 공연 끝나고 캐릭터들과 사진찍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더 들어가거나(공연시간이 더 길어야 할 것 같음), 티켓가격을 좀 낮추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다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담에 또 재관람 의사있습니다^^
아이가 공연을 좋아해 뮤지컬, 연극 같이 많이 보러다녔는데 코로나로 계속 참아오다 첨으로 좌석거리두기 시도하는 키즈오페라 푸푸아일랜드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키즈오페라라 아이만을 위한 공연이었는데 제 귀와 눈이 더 호강하고 왔습니다. 도니체티의 사랑의묘약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각색하여 아이가 너무 좋아했고, 저도 귀에 익숙한 노래에 저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있더라고요 네모리노역의 테너도 둘까마라역의 바리톤도 너무 합이 잘 맞아 흥겨웠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것은 아이가 생소한 오페라와 성악에 아역들의 노래소리가 하모니를 이루어 아름다웠고, 율동도 아기자기해서 따라할수있어 아이가 더 즐거워할수있었습니다. 오늘 열연했던 출연진 분들에게 박수보내고싶습니다.
주말에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
사실 오페라하면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푸푸아일랜드를 보면서 그 생각이 싹~ 날아갔답니다.
티켓을 선물받아 보면서 아이를 위해 공연을 보러갔는데 참여형 오페라에 저도 모르게 빠져들어 노래를 따라하고 소원을 말하는 시간에 마음속의 소원을 빌고 있더라구요~~ㅎㅎ 아이들 교육업에 일했던 사람이라 키즈오페라 이번 연출에 깜짝 놀랐습니다. 굳~~??
결과적으로 성악가들의 연기, 노래 너무 좋았구요~ 저희 아이또래들이 나와서 깨알같은 귀여움을 보는내내 감동과 웃음이 지어졌습니다.
코로나만 아니면 다른 친구들에게도 맘껏 소개해주고 싶은 공연입니다.
이런 좋은 공연 앞으로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키즈용 공연을 보면 어른들은 지겨운 경우가 많은데 푸푸 아일랜드는 아이와 어른 모두 행복하고 즐겁게 만드는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아직도 귀에서 맴도는 노래들~~배우들 모두 노래와 연기 너무 잘하시고 아역 배우들도 노래와 귀여운 연기까지 최고!! 코로나로 힘든 요즘 제대로 힐링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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