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를 보면 하도 청소년들 왕따 , 폭행 이런 사건사고를 접하다 보니 헐...몸캠 ..진짜 말세다 말세 ..하면서 보았거든요 사실 뉴스보면 미성년자 고용해서 성매매 알선도 하고 그래서 있을법한 일이라 범인을 찾아서 어떻게 할려고 하나 많이 궁금했는데.. 결론은 연극을 보시면 알아요~~~ㅋㅋㅋ 학창시절 이야기들도 나오다 보니 향수에 젖어서 보게 되었어요 고등학교 2학년이라..참 까마득한 옛날 같거든요 그때나는 무엇을 했던가 생각도 해보았어요 학생때 각자의 고민들이 있잖아요 연애, 학업, 가정,진로 , 교우관계 등등 밝은모습 뒤에 숨은 이런 고민들을 보여주면서 친구라는 두글자 덕에 서로 상처를 보듬어 주는 따뜻한 내용이였어요 ?학교 끝나면 떡볶이 집에 둘러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나의 학창시절이 떠 올랐고요 친구들끼리 미팅도 갔었고 연애도 하다 이별의 아픔도 겪어보고 문과냐 이과냐 과 선택의 길목에 갈등도 하고 수능땜에 학원 여기저기 알아보며 친구따라 학원도 마니 가봤던거 같아요 그때는 친구가 그렇게 좋을수 없었네요 친구랑 있는 시간이 즐거웠던거 같아요 요즘 고등학생들은 코로나로 온라인수업 하고 수학여행이니 단체활동에 제약이 생겨서 친구들과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할거 같은데 그래도 친구니까 다 이해해주고 믿어주고 서로 의지하면서 학창시절에 좋은 추억들 만들었음 하네요 그래서 청소년이 보길 강추해요~~~

즐거운 주말 각자의 정답을 찾아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연극 #정답을 작성해 주세요를 보고왔어요.
요즘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라고 해서 궁금하기도 했고 옛날의 내모습을 볼수있을까?하는 마음도 있었구요.
공연이 시작되고 지각하지말라는 선생님의 음성과 각각의 학생들이 열심히 달려오는 모습으로 시작되는데 학창시절 지각하기싫어 뛰던 기억이 새록새록ㅎㅎ
그리고 어느 학교에서나 볼수있는 학생들의 모습들이 보기 좋았어요.

선생님이 들어오기전까지 웃고 떠들고 그속에 잠자는 친구들과 공부만 하는 친구들까지.
외계어가 난무하는 수학시간.졸음을 몰고오는 지루한 수업등 진짜 학창시절의 모습같더라고요.
하지만 단체체팅방에 올라온 의문의 문자와 사진으로(스크린으로 채팅들을 보여주는데 글자가 더 진했다면 알아보기 더욱 좋을거같았어요) 서로를 의심하고 급기야 도청앱을 서로 깔아 서로를 의심하는 모습에서는 마음이 아펐네요.
그후 각자가 숨기고 싶은 비밀들이 반 친구들에게 알려지고 그로인해 더더욱 의심하고 마음아파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어른이나 학생이나 다름이 없구나 싶더라구요.
반을 분란으로 몰아넣은 범인이 밝혀지고 서로가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친해지는 모습은 어른보다 훨씬 성숙해보였네요.
대사중에 꽃길만 걸어라는 편견이라고 꽃길을 걸으면 꽃이 다죽는다고 내가 지금가는길도 좋은거 아니냐는 이야기는 큰 울림을 주었어요.
살아가면서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내가 가는 이길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면 그길이 정답인거 같네요.
청소년들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어른들이 더 봐야할법한 연극 #정답을작성해주세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인생을 잘 사는걸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정답을 이야기해주고 싶지만
어른인 나 자신도 정답을 모른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청소년들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생각을 존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시간이었어요.
중간 중간 카톡 화면이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가능하면 관객들도 볼 수 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아요.

완성도도 있고 재미있었어요 배우님들도 연기 잘하시고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은 배우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