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치''와의 ''범내려온다'' 공연을 본 후, 그들의 몸짓에 반해, 서울에서의 공연을 기다렸다.

내 삶의 방향성과의 동일성을 그들 공연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웃음" "재미" ''색'' 그리고 ''움직임"
그들은 하양 셔츠와 검정바지 그리고 검정자켓을 입는다.
이러한 그들의 의상은 일상으로 들어온다. 무거움. 삶이 주는 일상의 무게.
그러한 일상 속에서. 수경과 녹색양말은. 색으로 툭툭 말을 건넨다.
''좀 재미나게 살아 봅시다. 뭐 사는것이 다 그렇죠? 뭐 그렇게 무거울 거 있나요? 가벼워 져 봅시다.'' 라고
이러한, 웃음과 색. 사이.
슬픔이 손 끝 발끝 그리고 숨소리가 몸을 타고 무대를 타고 스믈스믈 구렁이 담벼락을 넘 듯.
어느새 나에게로 와 있다.
그 공간과 시간. 사이에. 슬픔이 와 있다.

난. 나는. 자유.
땀인지?눈물인지?무엇인지 모를 물이 그들로 부터 흐른다.
짭쪼름한 물.

움직이고 싶다.
그.
짭쪼름한 물이
나로부터
나오는.
바로.글. 움직임이.
하고싶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공연은 어떤 무대를 봐도 그저 입이 떡 벌어진채로
감탄하며 보게 되네요. 너무 멋지고 내적 흥이 돋아나는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이들이 너무나 아까울 따름이다.

이런 예술인들...세상에 널리 널리 알려야 한다.

평소 관람에서 소외되었던 신체부분도 균형을 이룰 수 있게 강조를 준 것, 사이사이 관객이 생각할 재료들과 시간을 준 것을 비롯해 많은 것들이 좋았습니다. 공감의 중요성을 많이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