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 음악 속에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다우리는 때로 역할, 지위, 신분에서 벗어나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기를 꿈꾼다. 이러한 열망이 <부캐릭터>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듯, 베토벤과 라벨, 슈만은 음악으로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표출했다. 슈만은 각 곡에 부제를 입혀 마치 자기 자신이 그 캐릭터가 된 듯 내면에 존재하는 다면적 자아의 모습들을 자유롭게 선보였고 라벨은 글의 분위기를 음악으로 시각화하여 상상을 현실화시키기도 했다.사회에서 기대하는 의무들이 어느 때 보다 힘들게 느껴지는 요즘, 피아니스트 김유빈은 관객들이 음악으로 ..

L. v. Beethoven Sonata No.15 in D Major, Op.28 ＂Pastoral＂
I. Allegro
II. Andante
III. Scherzo. Allegro vivace
IV. Allegro ma non troppo

M. Ravel Gaspard de la nuit
I. Ondine
II. Le gibet
III. Scarbo

INTERMISSION

R. Schumann Carnaval, Op.9
1. Preambule
2. Pierrot
3. Arlequin
4. Valse noble
5. Eusebius
6. Florestan
7. Coquette
8. Replique
9. Sphinxes
10. Papillons
11. A.S.C.H - S.C.H.A(Lettres dansantes)
12. Chiarina
13. Chopin
14. Estrella
15. Reconnaissance
16. Pantalon et Colombine
17. Valse allemande
18. Paganini, intermezzo
19. Aveu
20. Promenade
21. Pause
22. Marche des Davidsbundler contre les Philist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