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서 가물가물해진 피노키오의 이야기를 아이와 다시 같이 보니 새롭더라구요~ 아이가 재미있게 보면서 참여하는 즐거움도 커서 공연을 굉장히 즐기는 모습에 마음이 흡족했어요~ 피노키오 학교 수업시간에 자꾸 저희아이가 손들고 발표하는 바람에 극의 진행에 지장을 주는게 아닌지 걱정됐지만, 극중 선생님이 자연스럽게 진행해주셔서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남들이 손길을 주지않는 볼품없는 나무에 애정을 담아 피노키오를 만들고 키우는 제페토 아빠의 사랑이 뭉클하게 느껴졌어요. 가족간의 사랑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메세지를 담은 내용은 어른들에게도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주었어요. 배우들의 혼신을 다하는 연기도 좋았구요. 특히나 무대에서 직접 연주하는 키보드, 첼로, 윈드차임(?) 의 소리가 인상적이었어요. 잊고있었던 동심을 찾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피노키오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