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에서 보는 무용공연 오랜만인데
재미있게 잘봤어요.
마치 계절의 아름다움을 의인화해서 보는 듯 모든 움직임, 동작이 황홀했습니다.
가을에서는 관객들과 무용이 하나되어 박동하는 듯 했어요.
올해 최고로 아름다운,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여타 다른 무용공연들에 비해서
의상, 조명, 연출 등에 굉장히 공들인 게 느껴졌습니다
​
국립무용단분들의 몸짓과
그에 잘 어울리는 생동감 넘치는 음악,
그리고 눈호강을 시켜주는 아름다운 시각연출까지
올해 본 공연 중에 손꼽을 정도로 즐겁게 봤습니다
​
특히 <세가지 선물 - 수작(秀作)> 중에서
봄 챕터에 나왔던 ''부채춤''의 경우
학창시절 학예회나 축제 때 학생들이 하는 것만 봐왔다가
전문 무용수분들이 하는 부채춤을 보니
정말 아름답고 황홀하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
정말 너무나 아름다운 무대였습니다. 전통춤은 어렵고 따분할 거라는 편견을 완전히 없애주었네요. 각 장마다 변화하는 아름다운 조명과 무용인들의 의상.그 몸짓...그 모든 것들이 하나를 이루어 선물을 주었습니다. 멋진 공연, 정말 감사합니다.
사계절마다 컨셉이 달라 다채로운 매력도 있었고 최고의 실력을 겸비한 무용가들의 공연이라 퀄리티는 말할 것도 없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겨울이 지나 다시 봄이 오는 연출도 감동적이었고 음악 감독님도 대단한 실력의 보유자이신 것 같습니다. 국립극장의 공연은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좋은 공연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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