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명의 배우님들께서 연기를 너무 잘해주셔서 극에 몰입이 완전히 잘됐어요! 그래서 한번 더 보고 왔지 뭐예요 ㅎㅎ

- 멀티역의 ‘한도현’ 배우님께서 관객들을 웃겼다 울렸다를 반복하시며 극 분위기를 들었다놨다 해주셨어요. 특히 옷 갈아 입으실 때(?) 혹시라도 시간 내에 옷을 다 못 입으시면 어쩌지 하며 혼자 조마조마 했… 하지만 역시 프로는 프로더라고요ㅎㅎ

- ‘정현철’ 배우님께서는 밝고 순수한 지웅이를 연기해주셨는데, 특성을 잘 살려주신 것 같아서 보는 내내 엄마미소 장착! 특히 발성이 너무 좋으세요! 쩌렁쩌렁~~

- 경호역의 ‘김재흥’ 배우님께서 훤칠한 외모와는 달리 시작부터 끝까지 엉뚱미 폭발! 춤도 잘추시고, 특히 커튼콜 인사 하랬더니 무대를 런웨이로 바꿔놓으셨다는…(그치만 오뎅탕은 용서 못해요…)

- 오복역의 ‘이수린’ 배우님께서는 한 장면 한 장면 섬세하게 연기를 해주셨어요. 욕도 찰지게(?) 잘하시고, 상대방에 따라서 배우님 감정선이 달라지는데 그 디테일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햇반 씬은 저의 최애 장면이에요!

- 우연역의 ‘한지우’ 배우님께서는 경호에게 서운한 감정을 말할 때도, 감정에 복받쳐 울때도 왜 이렇게 예쁜거죠?ㅠㅠ 유독 앙증맞고 귀여웠던 배우님의 감정 연기가 기억에 계속 남았어요.

- 마지막으로 연극 어게인의 원천인 ‘차형은’ 배우, 작가, 연출가님! 연극은 드라마나 영화와는 달리 NG가 없는 무대를 완성해야하는데 배우, 스태프분들과 얼마나 연습하고 노력하셨을런지…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12월에 어게인 본공연이 다시 열린다고 하는데 이 공연을 보러갈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 고민은 출발만 늦출 뿐! 꼭 보세요 :) 사심 가득 담아 추천 드립니다 ㅎㅎ

#연극어게인팀을응원합니다

배우분들 연기들 다 좋으시고 최고인 공연이었습니다 !

인터미션 없는 러닝타임 90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님에도 5명의 배우님들이 보여주신 에너지는 정말 대단했어요!

저승과 이승의 이야기지만 현실감 넘치게 만들어진 작품이라 재밌게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답니다.(누가 만든거야 증말! 연출님 상줘야돼요!)

너도 나도 우리 모두가 웃고 울었던 어게인!
덕분에 제대로 힐링 완료~

아… 또 보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