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행복한 공연이었습니다.
정기연주회이지만 어쩌면 올해 가장 특별한 공연으로 손 꼽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부에서 촛불을 들고 등장하는 합창단원들의 목소리로 시작한 1부..
찬양으로 채워지는 무대들 ..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하프와 합창단원의 무대가 이렇게 기억에 남다니
2부는 오케스트라가 등장해서 좀더 발랄한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바리톤 정민성님의 화이트 크리스마는 역시나더군요. 라포엠의 기둥으로서 또 성악가 정민성님으로서 너무도 멋진 무대를 보여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너무나 재미있고 황홀하고 성스럽기까지한 안산시립합창단 분들의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1부에서 합창단의 신선하고
엄숙한 캐롤이 너무 좋았어요.
2부에서 최정원님과 정민성님 노래
너무 멋지고..좋았습니다.
그런데, 흥겨운 분위기 띄우기는 좋으나..
단체로 일어나서 다같이 율동을 하게끔 주도 하는건 코로나 전염 위험도 있고(옆사람과 너무가까워서 팔이 다 부딪히더라고요), 다리 아프신분들은 못일어나는건데;; 민망하고..다소 아쉬웠네요..
그리고 시장님의 감사패 전달식도.. 공연의 취지에서는 벗어나서;; 감사패 전달 같은것은 안산시청이나 합창단에서 따로 모여서 의미있게 했으면 더 좋았을것 같아요.
후반에 이것저것 뒤죽박죽되는 분위기라 ..
정말 동네 잔치같았어요..
캐롤축전이므로 합창단 위주의 공연이고
소프와 바리톤의 특별출연일거라 생각했는데요
1부의 수준 높음과
2부의 동네잔치 분위기는 좀 낯설었습니다.
안산시민이 아니다보니 그럴수도 있었겠지만요.
암튼 2부 적응은 힘들었습니다.
재밌고 즐겁게 보고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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