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좋은 위치에서 가까이 연주를 들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예술의 전당은 교통이 안좋은데 잠실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았고 백화점 구경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관람관도 깨끗하여 감상에 더욱 좋았습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볼 예정입니다.

김유빈의 플루트 연주는 역시나 뛰어났다..암보 연주에 단 한번의 실수도 없었다.. 문제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바이올린 파트에서 계속해서 음이탈과 기본 조율조차 되지 않은 소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났다. (우리나라 오케스트라의 고질병인 호른 파트 삑사리는 논외로 하고..) 코리안 쳄버 오케스트라에서 왜 저런 소리가 날까 계속해서 의문을 갖고 보니 아무래도 악장 김민씨의 바이올린에서 그런 소리가 나는 것 같았다. 만약에 악장의 바이올린에서 그런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라면 그런 소리를 내는 바이올린 연주자는 악장이 통제를 했어야 했다. 실내악 연주의 전설인 김민 음악감독은 이제 그만 플레이어 역할은 그만해야 되지 않을까? 더불어 일요일, 휴무에 시간을 쪼개서 롯데콘서트홀까지 가는 관객들을 위해서라면 앵콜 연주 한 곡 정도는 준비해야했다. 훌륭한 모차르트 교향곡 연주도 아니었는데 앵콜도 준비하지 않은 거만한 자세는 다시는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의 연주회에는 내 돈 내고 가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하고 나오기에 충분했다. 아무리 레전드라도 떠날 때를 알고 잘하는 후배들에게 그만 피해를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유빈의 연주는 정말 훌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