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리히터의 워낙 팬이라 기대도 많이했고 곡은 워낙 좋으니..
다만 관크를 제대로 당해서, 한분은 계속 기침하고 1부 내내, 자리 옮겼더니 옆자리 패딩입은분은
대놓고 촬영을 했습니다;; ㅎㅎ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여러모로
웅장함이 약간 더 있었다면 좋았을 거 같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합니다.
씨디로 듣는 것보다 현장에서 듣는 것의 장점이랄까, 단조로운 선율 가운데 심연과 파워풀함이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막스리히터 레볼루션 오케는 살짝 아쉽네요.
전반적으로 아쉽지만 마지막 사계는 너무 멋졌습니다.
늦은 시간의 공연이었지만 (20:00)
음원으로만 들어오던 막스 리히터 연주회는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익히 영화음악으로도 친숙하던 막스 리히터지만 마지막의 비발디 재편성한 곡은 연주 내내 지루할 틈이 없이
익숙하지만서도 새로운 멜로디에 마디마디마다 감탄하였습니다.
지휘자 아드리엘김과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의 협연도 무척 좋았지만
모든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몸짓으로 연주하는 듯한 크나큰 움직임 또한 청각적인 감동을 넘어서 시각적인 부분에서도
막스 리히터 음악의 자연에서 온듯한 음에 입체감을 더 불어 넣어주는 듯 하였습니다.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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