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완성도..노래구성도 너무 빈약하고.. 무대 및 구성도 너무 약하긴합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추천합니다. 초1저희아이는 좀 시시해했어요..

아이와 매달 뮤지컬 한두 편씩 꼭 보러 가는데 '틀려도 괜찮아'는 지금까지 본 뮤지컬 중 가장 특별했어요. 어린이 뮤지컬 보면 배우들이 아이들한테 질문을 해서 대답하거나 무대에 오르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겨우 두세 명의 아이들만 그런 경험을 하게 되는데 '틀려도 괜찮아'는 참여형이라 원하는 아이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서 함께 노래하고, 율동도 하고 마치 뮤지컬 배우가 된 것 같은 체험을 해서 더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아요. 그리고 '틀려도 괜찮아'가 더 특별한 뮤지컬이 된 건 지금까지 여러 뮤지컬을 보면서 배우들이 질문하면 아이가 늘 열심히 손들며 불러주길 기대했지만 한 번도 뽑힌 적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엔 무대 위에 올라갔을때 손들었는데 뽑혀서 선생님 역 배우와 대화할 수 있어서 아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공연 시간은 65분이라고 써 있었지만 실제론 70분 정도 됐는데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어요.

무대에 올라가 볼 수 있는 참여형이라서
특별한 추억이 된 공연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무대로 올라가서 연극에 참여할수도 있고,
중간중간 반복되는 노래와 재미난 이야기까지.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너~~~무 너무 재밌었다고 몇번이나 칭찬을 하고
내일 또 보러 오자고 계속 이야기하는데
다음에도 이렇게 유용하고 즐거운 연극 계속 봤으면 좋겠습니다.

공연의 내용은 좋았으나 늦게 도착한 친구들을 계속 받아서 정신이 없었어요! 참여형이라 그렇지.않아도 어수선한데 더 정신이 없었던거 같아요! 차라리 대극장이였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아쉬웠습니다.